‘생명 구한’ 공도혁의 의미 있는 시구

입력 2022.09.10 (08:07) 수정 2022.09.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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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고교 야구 선수의 선행이 화제인데요.

그 주인공인 성남고 2학년 공도혁 군이 프로야구 선배들 앞에서 의미 있는 시구를 펼쳤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t의 박경수와 박병호가 야구장을 찾은 공도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생명을 살린 후배의 소식을 접한 성남고 출신 kt 선수들이 구단에 공도혁의 시구를 추천한 것입니다.

[박경수/kt : "형들이 (고등학교) 후배고 하니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기특하고 대견해서 초대했는데 너무 잘했다."]

[박병호/kt : "쉽지 않은 일을 (해냈네.) 자랑스럽다. 2학년이야? 크다!"]

평소 동경하던 선배들의 칭찬을 들은 공도혁은 프로 무대를 향한 꿈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박경수/kt : "(포지션이 나처럼) 2루수야? 여기 와야겠네. 우리 팀으로."]

["성남고 파이팅!"]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공도혁/성남고 2학년 : "안녕하십니까. 성남고 2학년 공도혁입니다. 저도 꼭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배들 앞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자 환호가 터져 나왔고, 선수단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공도혁/성남고 2학년 : "인성을 갖춘 선수, 매사에 열심히 하고 운동장에서 항상 전력 질주하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8회에만 10득점을 폭발한 KIA는 SSG를 16대 9로 제치고 3연승으로 5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2위 LG는 9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고 선두 SSG와의 격차를 다시 네 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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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 구한’ 공도혁의 의미 있는 시구
    • 입력 2022-09-10 08:07:53
    • 수정2022-09-10 08: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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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구한 고교 야구 선수의 선행이 화제인데요.

그 주인공인 성남고 2학년 공도혁 군이 프로야구 선배들 앞에서 의미 있는 시구를 펼쳤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t의 박경수와 박병호가 야구장을 찾은 공도혁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생명을 살린 후배의 소식을 접한 성남고 출신 kt 선수들이 구단에 공도혁의 시구를 추천한 것입니다.

[박경수/kt : "형들이 (고등학교) 후배고 하니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있고, 기특하고 대견해서 초대했는데 너무 잘했다."]

[박병호/kt : "쉽지 않은 일을 (해냈네.) 자랑스럽다. 2학년이야? 크다!"]

평소 동경하던 선배들의 칭찬을 들은 공도혁은 프로 무대를 향한 꿈이 더 커진 느낌입니다.

[박경수/kt : "(포지션이 나처럼) 2루수야? 여기 와야겠네. 우리 팀으로."]

["성남고 파이팅!"]

꿈에 그리던 프로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 캐치볼을 하는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공도혁/성남고 2학년 : "안녕하십니까. 성남고 2학년 공도혁입니다. 저도 꼭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배들 앞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자 환호가 터져 나왔고, 선수단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공도혁/성남고 2학년 : "인성을 갖춘 선수, 매사에 열심히 하고 운동장에서 항상 전력 질주하는 야구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8회에만 10득점을 폭발한 KIA는 SSG를 16대 9로 제치고 3연승으로 5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2위 LG는 9회 박해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고 선두 SSG와의 격차를 다시 네 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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