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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감축법으로 배터리도 ‘발등의 불’…해법은?
입력 2022.09.10 (21:17) 수정 2022.09.10 (21:5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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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핵심 소재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배터리 업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이 배터리의 핵심 소재는 수산화 리튬입니다.

충전하는 데 필수 소재인데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수산화리튬의 80% 이상이 중국산입니다.

흑연과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소재의 중국 의존도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고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인플레 감축법은 배터리 제조 시 미국 혹은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의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써야 보조금을 주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40%에서 2027년 80%까지 단계적으로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부품도 북미지역에서 생산한 비율이 50%가 넘어야 합니다.

2029년에는 비율이 100%여야 합니다.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적용 시점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우리 기업들로서는 당장 수입원을 다변화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홍지상/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 : "포스코 같은 기업이 아르헨티나의 생산 공장에 직접 투자하면서 수급을 좀 원활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단기간 동안에는 좀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다만 우리 기업이 미국에 건설 중인 10여 개의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 분야에서는 이득을 챙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도훈/외교부 2차관/지난달 30일/국회 외교통일위원회 :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에 들어가는 것이 진입장벽이 생기게 될 것이고 우리가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배터리와 관련된 인플레 감축법 세부 지침은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그 전에 정교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포스코케미칼
  • 인플레감축법으로 배터리도 ‘발등의 불’…해법은?
    • 입력 2022-09-10 21:17:28
    • 수정2022-09-10 21:51:05
    뉴스 9
[앵커]

그런데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핵심 소재를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는 배터리 업계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뭔지,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이 배터리의 핵심 소재는 수산화 리튬입니다.

충전하는 데 필수 소재인데 대부분 중국산입니다.

우리가 수입하는 수산화리튬의 80% 이상이 중국산입니다.

흑연과 코발트 등 다른 배터리 소재의 중국 의존도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바로 이 부분이 고민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인플레 감축법은 배터리 제조 시 미국 혹은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의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써야 보조금을 주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40%에서 2027년 80%까지 단계적으로 비율을 높여야 합니다.

부품도 북미지역에서 생산한 비율이 50%가 넘어야 합니다.

2029년에는 비율이 100%여야 합니다.

내년부터 시행됩니다.

적용 시점이 넉 달밖에 남지 않아 우리 기업들로서는 당장 수입원을 다변화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홍지상/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위원 : "포스코 같은 기업이 아르헨티나의 생산 공장에 직접 투자하면서 수급을 좀 원활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단기간 동안에는 좀 회복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

다만 우리 기업이 미국에 건설 중인 10여 개의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 분야에서는 이득을 챙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도훈/외교부 2차관/지난달 30일/국회 외교통일위원회 :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에 들어가는 것이 진입장벽이 생기게 될 것이고 우리가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점은 있습니다."]

배터리와 관련된 인플레 감축법 세부 지침은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그 전에 정교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포스코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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