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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합동 차례…힘겹고 서러운 한가위
입력 2022.09.10 (21:29) 수정 2022.09.10 (21:50)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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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추석날인 오늘 태풍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의 이재민들은 임시 대피소에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주민들은 고향을 찾은 가족 등과 함께 침수됐던 가옥 건물을 청소하고, 가재 도구 등을 정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이재민과 공무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합동 추석 차례상을 차립니다.

이재민들은 정성껏 차린 차례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번갈아 잔을 올리며 차례로 절을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이재민도 힘겹게 차례를 지내고, 절을 올리다 설움에 북받친 한 이재민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박경자/포항시 대송면 : "자연재해라서, 저 혼자 당한게 아니니까 묵묵히 있었는데 제사상을 보니까 너무너무 서러움이 올라오는 거예요."]

태풍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은 추석날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신명희/포항시 대송면 : "제기도 흙이 엄청 묻어가지고 다 침수가 돼서 또 가구를 들어내고 안쪽에 있는 진흙 다 쓸어내고 닦아내고."]

멀리서 고향을 찾아 온 자식들도 물난리를 겪은 부모님을 도왔습니다.

[김형국/태풍 이재민 가족 : "저희 장모님 댁인데 피해가 너무 심각하고 해서 왔는데 명절보다도 쓰레기하고 진흙을 먼저 치워야 되니까 일손도 부족하고..."]

경주 태풍 피해 지역에서도 오늘 주민들의 복구 작업은 이어졌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공장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넉넉하고 풍성해야 할 한가위에 태풍 직격탄을 맞은 주민들은 어느때보다 힘겹고 서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이재민 합동 차례…힘겹고 서러운 한가위
    • 입력 2022-09-10 21:29:46
    • 수정2022-09-10 21:50:33
    뉴스9(대구)
[앵커]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추석날인 오늘 태풍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의 이재민들은 임시 대피소에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주민들은 고향을 찾은 가족 등과 함께 침수됐던 가옥 건물을 청소하고, 가재 도구 등을 정리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이재민과 공무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합동 추석 차례상을 차립니다.

이재민들은 정성껏 차린 차례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번갈아 잔을 올리며 차례로 절을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이재민도 힘겹게 차례를 지내고, 절을 올리다 설움에 북받친 한 이재민은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박경자/포항시 대송면 : "자연재해라서, 저 혼자 당한게 아니니까 묵묵히 있었는데 제사상을 보니까 너무너무 서러움이 올라오는 거예요."]

태풍에 따른 침수 피해를 입은 가옥은 추석날에도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신명희/포항시 대송면 : "제기도 흙이 엄청 묻어가지고 다 침수가 돼서 또 가구를 들어내고 안쪽에 있는 진흙 다 쓸어내고 닦아내고."]

멀리서 고향을 찾아 온 자식들도 물난리를 겪은 부모님을 도왔습니다.

[김형국/태풍 이재민 가족 : "저희 장모님 댁인데 피해가 너무 심각하고 해서 왔는데 명절보다도 쓰레기하고 진흙을 먼저 치워야 되니까 일손도 부족하고..."]

경주 태풍 피해 지역에서도 오늘 주민들의 복구 작업은 이어졌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공장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넉넉하고 풍성해야 할 한가위에 태풍 직격탄을 맞은 주민들은 어느때보다 힘겹고 서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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