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인파 ‘북적’…해안가는 복구 진땀
입력 2022.09.10 (21:32)
수정 2022.09.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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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을 맞아 부산은 오늘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가 지역 상인들은 명절을 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채 사라지지 않은 어촌 마을.
손님으로 북적이던 카페엔 가림용 천막만 나부낍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유리창이 통째로 날아간 식당엔 단단히 둘러쳐진 밧줄 너머로 텅 빈 식탁과 의자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가 망가진 가게를 쓸고 또 쓸어보지만, 언제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 막막합니다.
전기도 아직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데다 명절 휴일과 겹쳐 자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준/부산시 해운대구 : "지금 일단 나와서 유리 같은 경우에도 부서진 집도 많지만, 추석에 (자재업체가) 노니까 며칠 걸립니다. 추석 지나고 나면..."]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 해수욕장 주변엔 명절의 여유를 즐기러 온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때늦은 물놀이로 휴일 기분을 만끽해 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선선한 가을 바람에 일상의 피로를 날립니다.
[윤영식/대전시 : "저희는 명절에 따로 차례를 지내진 않아서요.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부산에 쉬러 나왔습니다. 해운대 나오니까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날씨도 좋고 행복합니다."]
연휴 사흘째인 내일은 흐린 날씨 속에 오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중반 이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을 맞아 부산은 오늘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가 지역 상인들은 명절을 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채 사라지지 않은 어촌 마을.
손님으로 북적이던 카페엔 가림용 천막만 나부낍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유리창이 통째로 날아간 식당엔 단단히 둘러쳐진 밧줄 너머로 텅 빈 식탁과 의자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가 망가진 가게를 쓸고 또 쓸어보지만, 언제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 막막합니다.
전기도 아직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데다 명절 휴일과 겹쳐 자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준/부산시 해운대구 : "지금 일단 나와서 유리 같은 경우에도 부서진 집도 많지만, 추석에 (자재업체가) 노니까 며칠 걸립니다. 추석 지나고 나면..."]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 해수욕장 주변엔 명절의 여유를 즐기러 온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때늦은 물놀이로 휴일 기분을 만끽해 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선선한 가을 바람에 일상의 피로를 날립니다.
[윤영식/대전시 : "저희는 명절에 따로 차례를 지내진 않아서요.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부산에 쉬러 나왔습니다. 해운대 나오니까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날씨도 좋고 행복합니다."]
연휴 사흘째인 내일은 흐린 날씨 속에 오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중반 이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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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0 22:00:31
[앵커]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을 맞아 부산은 오늘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가 지역 상인들은 명절을 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채 사라지지 않은 어촌 마을.
손님으로 북적이던 카페엔 가림용 천막만 나부낍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유리창이 통째로 날아간 식당엔 단단히 둘러쳐진 밧줄 너머로 텅 빈 식탁과 의자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가 망가진 가게를 쓸고 또 쓸어보지만, 언제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 막막합니다.
전기도 아직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데다 명절 휴일과 겹쳐 자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준/부산시 해운대구 : "지금 일단 나와서 유리 같은 경우에도 부서진 집도 많지만, 추석에 (자재업체가) 노니까 며칠 걸립니다. 추석 지나고 나면..."]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 해수욕장 주변엔 명절의 여유를 즐기러 온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때늦은 물놀이로 휴일 기분을 만끽해 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선선한 가을 바람에 일상의 피로를 날립니다.
[윤영식/대전시 : "저희는 명절에 따로 차례를 지내진 않아서요.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부산에 쉬러 나왔습니다. 해운대 나오니까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날씨도 좋고 행복합니다."]
연휴 사흘째인 내일은 흐린 날씨 속에 오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중반 이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추석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을 맞아 부산은 오늘 해수욕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가 지역 상인들은 명절을 잊은 채 복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 '힌남노'의 상처가 채 사라지지 않은 어촌 마을.
손님으로 북적이던 카페엔 가림용 천막만 나부낍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은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고, 유리창이 통째로 날아간 식당엔 단단히 둘러쳐진 밧줄 너머로 텅 빈 식탁과 의자만 남아 있습니다.
내부가 망가진 가게를 쓸고 또 쓸어보지만, 언제 손님을 받을 수 있을까 막막합니다.
전기도 아직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데다 명절 휴일과 겹쳐 자재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최준/부산시 해운대구 : "지금 일단 나와서 유리 같은 경우에도 부서진 집도 많지만, 추석에 (자재업체가) 노니까 며칠 걸립니다. 추석 지나고 나면..."]
거리두기가 없어진 추석, 해수욕장 주변엔 명절의 여유를 즐기러 온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때늦은 물놀이로 휴일 기분을 만끽해 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선선한 가을 바람에 일상의 피로를 날립니다.
[윤영식/대전시 : "저희는 명절에 따로 차례를 지내진 않아서요. 부모님 모시고 오랜만에 부산에 쉬러 나왔습니다. 해운대 나오니까 애들도 너무 좋아하고 날씨도 좋고 행복합니다."]
연휴 사흘째인 내일은 흐린 날씨 속에 오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다음 주 중반 이후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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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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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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