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왕국 열렸다…즉위 공식 선포

입력 2022.09.11 (06:04) 수정 2022.09.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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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3세가 영국 왕위 후계자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70년 만에 열린 즉위 선포 행사는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왕 즉위 선포자 :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는 우리의 오직 합법적이고 정당한 군주 찰스 3세로 즉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왕위를 물려받은 찰스 3세.

국왕 즉위를 승인하고 공식 선포하는 행사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세인트제임스 궁에서 열렸습니다.

선포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 회의가 열려 찰스 3세의 즉위를 승인하고 충성을 서약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70년 만에 열린 즉위 선포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찰스 3세/영국 국왕 : "나는 입헌 정부를 지지하는 데 영감을 준 (어머니의) 본보기를 따르고, 영국민의 평화와 조화,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찰스 3세를 정점으로 왕위 서열 구도도 재편됐습니다.

큰 아들 윌리엄이 곧바로 왕세자로 책봉됐고, 캐서린 미들턴은 다이애나비 사후 25년간 비어 있던 왕세자비에 봉해졌습니다.

찰스 3세가 재혼한 커밀라 공작 부인은 다이애나비의 죽음으로 왕세자비 자격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왕비로 공식 책봉됐습니다.

여왕의 시신은 여전히 스코틀랜드에 있지만 버킹엄궁 앞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앨런 러터/영국 육군 퇴역 군인 : "여왕은 매우 특별한 분이었습니다.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군주였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국장으로 진행될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립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언론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루히토 일왕이 여왕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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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 3세 왕국 열렸다…즉위 공식 선포
    • 입력 2022-09-11 06:04:32
    • 수정2022-09-11 07: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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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3세가 영국 왕위 후계자로 공식 선포됐습니다.

70년 만에 열린 즉위 선포 행사는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왕 즉위 선포자 :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는 우리의 오직 합법적이고 정당한 군주 찰스 3세로 즉위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왕위를 물려받은 찰스 3세.

국왕 즉위를 승인하고 공식 선포하는 행사가 현지시각으로 어제 세인트제임스 궁에서 열렸습니다.

선포식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는 국왕 자문기구인 추밀원 회의가 열려 찰스 3세의 즉위를 승인하고 충성을 서약하는 회의가 있었습니다.

70년 만에 열린 즉위 선포 행사는 사상 처음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찰스 3세/영국 국왕 : "나는 입헌 정부를 지지하는 데 영감을 준 (어머니의) 본보기를 따르고, 영국민의 평화와 조화, 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찰스 3세를 정점으로 왕위 서열 구도도 재편됐습니다.

큰 아들 윌리엄이 곧바로 왕세자로 책봉됐고, 캐서린 미들턴은 다이애나비 사후 25년간 비어 있던 왕세자비에 봉해졌습니다.

찰스 3세가 재혼한 커밀라 공작 부인은 다이애나비의 죽음으로 왕세자비 자격을 받지 못하다가 이번에 왕비로 공식 책봉됐습니다.

여왕의 시신은 여전히 스코틀랜드에 있지만 버킹엄궁 앞에는 시민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앨런 러터/영국 육군 퇴역 군인 : "여왕은 매우 특별한 분이었습니다. 여왕은 영국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재위한 군주였을 뿐만 아니라 최고의 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국장으로 진행될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립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 언론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루히토 일왕이 여왕 장례식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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