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더 가져와”…불붙은 차로 달려간 ‘작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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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10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와동의 한 다세대 주택. 갑자기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진원지는 1층에 주차된 차량이었습니다. 연기는 빠르게 불로 번졌고, 불은 금세 차를 뒤덮었습니다.
'펑펑' 폭발음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칫하면 인접한 주택으로도 옮겨붙을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 맨몸으로 뛰어든 23년차 소방관
큰불이 될 뻔했던 화재를 막은 건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비번일인 추석에 처가를 찾은 이성식 소방위(서울 동대문소방서 소속)가 차량으로 뛰어갔습니다.
이 소방위는 즉각 조카들에게 신고하라고 하고, 자신의 차에서 소화기를 꺼냈습니다.
거센 불길은 소화기 1개로는 부족했습니다. 이 소방위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빠르게 소화기 12개를 구해왔습니다.
폭발음이 계속되던 긴박한 순간, 경력 23년차 현직 소방관의 전문성이 발휘됐습니다.
차량 보닛이 안 열리는 것을 확인하자, 이 소방위는 노련하게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 차량 내부의 불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불길은 대부분 잡혔습니다.
연기를 마신 이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23년차 현직 소방관의 직업 정신은 추석 연휴에도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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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더 가져와”…불붙은 차로 달려간 ‘작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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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1 19:28:23
- 수정2022-09-11 19:40:57
추석 당일(10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와동의 한 다세대 주택. 갑자기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진원지는 1층에 주차된 차량이었습니다. 연기는 빠르게 불로 번졌고, 불은 금세 차를 뒤덮었습니다.
'펑펑' 폭발음도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칫하면 인접한 주택으로도 옮겨붙을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 맨몸으로 뛰어든 23년차 소방관
큰불이 될 뻔했던 화재를 막은 건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비번일인 추석에 처가를 찾은 이성식 소방위(서울 동대문소방서 소속)가 차량으로 뛰어갔습니다.
이 소방위는 즉각 조카들에게 신고하라고 하고, 자신의 차에서 소화기를 꺼냈습니다.
거센 불길은 소화기 1개로는 부족했습니다. 이 소방위의 가족들과 이웃들이 빠르게 소화기 12개를 구해왔습니다.
폭발음이 계속되던 긴박한 순간, 경력 23년차 현직 소방관의 전문성이 발휘됐습니다.
차량 보닛이 안 열리는 것을 확인하자, 이 소방위는 노련하게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 차량 내부의 불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신속한 대응으로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불길은 대부분 잡혔습니다.
연기를 마신 이들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23년차 현직 소방관의 직업 정신은 추석 연휴에도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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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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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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