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추석 밥상에서 민생해결 못하는 여야 모두 질타”
입력 2022.09.13 (11:31)
수정 2022.09.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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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13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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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사 지지고 볶고 이번 추석 명절에 지역 민심 살펴보겠습니다. 고정 패널이시죠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이하 강성휘): 네 안녕하십니까.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 앵 커: 코로나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첫 명절이었잖아요. 가족들이라든가 주변 분위기 좀 어떻던가요
□ 강성휘: 어쨌든 간에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고향에 가면 현수막에 고향에 오지 마라는 현수막이 이곳저곳 걸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건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고향이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까 알아서 조심하는 분위기가 좀 있었어요. 특히 공식적으로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었습니다마는 여파는 지속되기 때문에 저부터서도 고향에서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또는 이웃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것은 본능적으로 좀 자제하게 되더라고요
▣ 앵 커: 조심하셨군요. 더도 말고 돌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런 얘기 정말 많이 쓰잖아요. 이번 추석 장보기는 너무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겁이 났습니다. 부담된 느낌을 주부들이 가졌는데 물가 많이 올랐죠. 집값 떨어졌죠. 경제 얘기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추석 밥상 주제는 '쌀값 폭락·일손부족'...농촌 고령화도 심각"
□ 강성휘: 사실 저는 이제 농촌 지역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시거든요. 가장 큰 게 쌀값 폭락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24%가 폭락했는데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 더 폭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그걸 한마디로 잘해야 된다 이것이 가장 컸고요. 두 번째 제 어머님은 뭘 걱정을 하냐면 일손 부족 때문에 죽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 앵 커: 농촌 고령화
□ 강성휘: 그렇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사서 바쁠 때는 쓰는데 외국인 노동자 인건비 주고 나면 남는 것이 한 푼도 없다. 그런데 또 올해는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까지 구하기 힘들어져가지고 코로나 전에는 외국인 노동자 일당이 9만 원에서 1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 원에서 15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이게 두 번째 가장 큰 고민이었고요. 저도 추석 전에 전통시장에 갔었습니다. 일부 장을 봤습니다마는 가장 큰 전통시장 문제가 내년부터 정부에서 지역화폐 즉 지역사랑 상품권의 일부 차액을 정부가 돕지 않는다고 예산 편성을 한 푼도 안 해버렸어요.
▣ 앵 커: 질타 많이 받았죠.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통시장 상인회장님도 찾아가서 물어봤는데 이렇게 되면 대놓고 소상공인 서민들 죽이는 거 아니냐 골목상권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아주 대놓고 강하게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 앵 커: 전남의 농심은 어쩌면 최악의 추석이었을지도 모르겠고요. 앞으로 전망이 또 쌀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확해도 한심이 깊어지는 상황인 거라 얼마나 힘든 추석을 보냈을지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로 좀 옮겨 가보겠는데요. 언론 보도 오늘 아침에 보니까 고물가에 쌀값은 폭락하고 정치는 실종되고 한숨만 나온다. 이런 뉴스 여야 의원들 모두 혼났다 지역의 민심 싸늘하더라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 강성휘: 일종의 칭찬 받는 추석이 아니라 질책받는 질타받는 추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국민의 힘 같은 경우는 9월 12일 어제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추석 민심을 국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추석 밥상의 주요 화제는 물가, 취직, 주택 문제였고 민심은 먹고사는 문제를 가리켰다. 특히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고 민생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게다가 또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격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기만하지 말고 법과 국민 앞에 서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출석에 불응한 것을 지적하면서 압박하는 모양새였습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밥상머리에서 윤석열 정부 얘기도 아니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도 정말 그만하면 좋겠다. 우리는 막 이런 얘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너무 힘들다는 얘기겠죠. 정치가 전혀 민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 강성휘: 그렇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어제 추석 민심을 전했는데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이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고부채에 시달리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검찰 노릇만 하고 있다. 민생 회복이 더딘데도 정부는 시늉만 하고 대통령은 딴 척만 피우고 있다라고 질타를 하면서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이런 또 고부채 문제를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 커: 한마디로 민주당이 또 전한 추석 민심은 불안 한마디로 한 단어로 보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인사 정책을 펼치면서 호남 소외에는 말할 것이 없고 검증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문회에서 낙마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문제가 있었고요. 두 번째로 5세 뭐 학교 입학 등의 이런 교육 정책 문제들을 보면서 굉장히 설익은 정책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아무 생각 없이 도입하면서 국민들에게 기대보다는 실망만을 더 안겨주다 보니까 윤석열 정부가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서 불안한 정부라고 국민들이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 커: 지방 정치로 좀 가보겠습니다. 지역의 정치인들도 추석 행보를 좀 했을 텐데 어땠습니까.
□ 강성휘: 지난주 화, 수, 목 9월 6일, 7일, 8일 3일간 집중적으로 우리 지역도 김원이 국회의원 또 박홍률 목포시장 그리고 시도의원님들이 지역 내에 있는 전통시장 그리고 또 복지시설 그리고 주요 유관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명절 인사를 하고 또 추석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님들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길거리 인사를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또 가장 큰 특징이 지난번 설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들 또는 예비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길거리를 뒤덮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현수막이 조금은 적게 걸린 풍경이었습니다.
▣ 앵 커: 이것저것 한가위 풍성하게 잘 보내십시오. 이런 현수막이 걸려져 있긴 했지만 적긴 하더라고요 예전보다
□ 강성휘: 아니 지금 현수막 덕지덕지 걸면 혼납니다.
▣ 앵 커: 더 혼납니까
□ 강성휘: 네
▣ 앵 커: 박홍률 목포시장이 이제 추석 동안에 또 행보를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무안반도 통합 관련해서는 이 지역민들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 아닙니까. 혹시 밥상 민심의 얘기도 좀 올라왔나 궁금해요.
□ 강성휘: 통합 문제는 그렇게 많이 밥상머리의 이슈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두 분 정도 이야기를 해봤습니다마는 박홍률 시장이 지난 9월 초에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또 지역 신문과의 대담에서 목포 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무안반도 통합이라고 답변을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안반도의 목포, 무안, 신안이 지금처럼 각자 도생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목포까지도 소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생협력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지 지금처럼 각자 도생으로는 서남권 전체가 피폐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인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일단 목포하고 신안하고 먼저 교류를 해서 통합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거 아닙니까
□ 강성휘: 그렇습니다. 박홍률 시장의 무안반도 통합 전략은 2단계 전략인데요. 1단계는 목포-신안 통합을 하고 2단계로 무안반도 통합을 이뤄내겠다. 이렇게 해서 서남권 중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이런 전략입니다.
▣ 앵 커: 어쨌든 타시군의 통합 사례를 또 연구 분석을 해서 신안군하고 공동으로 계획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어떻게 할지 좀 지켜봐야 되겠는데 목포시가 9월 초에 그러면서 신안 농수산물 한 800만 원 정도 구입을 했더라고요.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액션을
□ 강성휘: 어쨌거나 조금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조금 적은 부분이랄지라도 꾸준하게 애정을 표시하고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포시에서 이번 박홍률 시장이 출범하면서 서남권 통합 발전 추진단을 처음으로 조직적으로 만들었어요. 그런 노력들이 당장은 가시적 효과가 없을지라도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 앵 커: 특히 지역에서는 호남 정치의 실종 또 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어떤 어디서 존재감이 있느냐 역할론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있지 않습니까. 두 명, 두 명 중에 1명을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을 했어요. 이분이 이제 호남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임선숙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저하고는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동아리 활동을 했던 동기입니다. 저보다 훨씬 더 야무지고 똑똑해서 최고의 역할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고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에 한 명을 호남에서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한 것은 무엇보다도 호남 정치의 중심이 광주에 있다고 보고 또 광주 지역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찾다 보니까 임선숙 변호사가 선택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또 하나가 현역 국회의원을 최고위원 지명직으로 임명하는 것 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또 명망성과 활동성을 있는 사람을 찾는 가운데 임선숙 변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 앵 커: 어떤 인물입니까
□ 강성휘: 임 변호사가 호남 지역 대학 출신으로는 최초의 여성 사법고시 합격자입니다.
▣ 앵 커: 그렇습니까.
□ 강성휘: 지역 내에 소재한 대학 출신 중에서 최초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 전남 지역에서요. 호남입니다. 광주 전남·북 다 합쳐서 두 번째로 여성 최초로 광주 민변 지부장을 했고요. 또 여성 최초로 광주지방 변호사의 회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광주 여성민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보적인 사회운동을 꾸준히 펼쳐온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진보활동을 해온거고 그전에 한 번 대학교수 지명을 했다가 정중이 거절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 강성휘: 박 교수님이 철학과 교수님이었죠.
▣ 앵 커: 전남대 철학과 교수
□ 강성휘: 지명을 했는데 본인이 여러 가지 사정상
▣ 앵 커: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 이제 임선숙 변호사 어쨌든 이제 호남으로서의 어떤 민주당 내에서의 호남의 어떤 여론 창구가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낼 만한 호남의 중량급 의원의 포진 이게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중앙 정치에서 그래서 호남의 정치가 계속 고립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 강성휘: 어쨌거나 호남 국회의원이 28명이거든요. 대부분 초선이 좀 더 많다 보니까 무게감, 중량감,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나 전체 다 무조건 물갈이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를분은 거르고 떨어뜨릴 분은 떨어뜨리고 경쟁력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소위 인물 중심의 개혁 공천을 통해서 호남 정치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광역단체장이 광주 강기정, 전북 김관영, 전남 김영록 도지사 등 세 분이 있는데 재선 삼선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대망의 꿈을 갖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커야죠. 대망의 꿈을 가져야죠. 재선 삼선만 계속 보고 아래만 보면 되겠습니까.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정치적 비전을 가져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현직 국회의원들이 의원 배지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속에서 인지도가 너무 낮고 존재감이 낮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또 과감하게 당직에 도전하고 대정부 활동 지역구 활동도 샌님 마약 또는 그냥 점잖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전투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럴 때 호남의 정치력이 성장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앵 커: 거꾸로 이제 해석을 한다면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의원 배지에 안주했다. 또 지역구 활동이 이제 중심적이었다. 이렇게 좀 봐야 되나요. 그러니까 송갑석 의원이 결국에는 최고위원에 입성하지 못한 부분이 인지도에서 약했다. 이런 얘기도
□ 강성휘: 전국적 지명도가 너무 약하잖아요. 누가 알아줍니까 호남에서도 누구야 라고 물어본 분이 더 많았습니다. 제 주변에 그 분이 정말 좋은 분이고 훌륭한 분인데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는 전국적 존재감을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앵 커: 사실 이 지역에서도 이제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긴 하지만 변화와 적극적인 어떤 지역의 그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일당 독점의 타파 타파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정치적 피로감이 너무 크다. 뭐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 강성휘: 그렇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다만 일당 독점이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뒤집어 씌워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호남의 민주당 압도적 지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요. 영남 정권 또는 보수 정권의 호남에 대한 정치 경제적 소외 또 불균형 정책의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의 일당 독점을 다당제 정치 지형으로 변화를 희망한다면 현 집권 여당 정부가 앞장서서 정치 경제적 소외를 극복하고 불균형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 그다음에 8.2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투표율을 보면 민주당이 호남 민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본질적으로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앵 커: 본질적으로는 민주당을 떠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켜보고 있다가 민주당이 정말 잘못하면 크게 회초리 들 수도 있다.
□ 강성휘: 지금 회초리를 서서히 들기 시작하는 모양새인 거죠. 이 대목에서 민주당이 과감하게 자기 혁신 자기 변화를 꾀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 앵 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국민의 힘이 정말 잘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정말 호남에서의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민주당이 가져야 한다.
□ 강성휘: 지금 순천에서 어쨌거나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사십 퍼센트를 얻었어요. 이런 거 볼 때 호남 지역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역별로 이 정치적 지형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앵 커: 네 잘해야 된다. 물론 이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 힘이 워낙 지금 뭐 내분에 휩싸여 있고 여러 가지로 힘든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는 민생이 뒷전인 정치를 하고있어서
□ 강성휘: 국민의 힘 정당 보면 이준석 대표와 당권 투쟁에 날 세우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검사 대통령인지 그냥 민생 대통령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검통령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민주당은 여당 복이 많은 것입니다. 잘해서 이렇게 호남에서 지지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여당이 계속 실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 앵 커: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다 연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초당적인 협력 만나자 이런 얘기 계속하고 있잖아요.
□ 강성휘: 여야 영수회담을 바로 해야죠. 민생 문제를 위해서 해야 합니다.
▣ 앵 커: 오늘의 내용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강성휘: 추석 밥상 민심은 한마디로 정치권이 똑바로 하라는 것입니다.
▣ 앵 커: 똑바로 해라 정치
□ 강성휘: 그렇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
하지만 시작 단계인 만큼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는 요구였고요.
▣ 앵 커: 경제 좀 해결해 달라
□ 강성휘: 민생이 제일입니다. 국회에 대해서는 트집 잡기식 정쟁으로 날을 세울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민생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 핵심적인 요구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독선을 주의하고 지방의원들에 대해서는 거수기가 되지 말라는 것이
▣ 앵 커: 지방의회 아 이것도 이 얘기 미처 못했는데 거수기 되지 말라
□ 강성휘: 추석 밥상 민심이었습니다.
▣ 앵 커: 여기까지 지역의 추석 민심까지 살펴봤습니다. 강성휘 전 전남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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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서해안 시대] “추석 밥상에서 민생해결 못하는 여야 모두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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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3 11:31:37
- 수정2022-09-15 10:51:15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9월 13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송민아 감독 ■ 스크립터 : 김대영 |
▶다시 듣기 유튜브 바로 가기 주소 https://youtu.be/JwuAAqFaVnU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다시 듣기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앵커): 시사 지지고 볶고 이번 추석 명절에 지역 민심 살펴보겠습니다. 고정 패널이시죠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이하 강성휘): 네 안녕하십니까.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 앵 커: 코로나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은 첫 명절이었잖아요. 가족들이라든가 주변 분위기 좀 어떻던가요
□ 강성휘: 어쨌든 간에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고향에 가면 현수막에 고향에 오지 마라는 현수막이 이곳저곳 걸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건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고향이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까 알아서 조심하는 분위기가 좀 있었어요. 특히 공식적으로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되었습니다마는 여파는 지속되기 때문에 저부터서도 고향에서 친척집을 방문하거나 또는 이웃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것은 본능적으로 좀 자제하게 되더라고요
▣ 앵 커: 조심하셨군요. 더도 말고 돌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이런 얘기 정말 많이 쓰잖아요. 이번 추석 장보기는 너무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겁이 났습니다. 부담된 느낌을 주부들이 가졌는데 물가 많이 올랐죠. 집값 떨어졌죠. 경제 얘기 많이 나오지 않았나요.
"추석 밥상 주제는 '쌀값 폭락·일손부족'...농촌 고령화도 심각"
□ 강성휘: 사실 저는 이제 농촌 지역이기 때문에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시거든요. 가장 큰 게 쌀값 폭락이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올해 24%가 폭락했는데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 더 폭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그걸 한마디로 잘해야 된다 이것이 가장 컸고요. 두 번째 제 어머님은 뭘 걱정을 하냐면 일손 부족 때문에 죽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 앵 커: 농촌 고령화
□ 강성휘: 그렇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를 사서 바쁠 때는 쓰는데 외국인 노동자 인건비 주고 나면 남는 것이 한 푼도 없다. 그런데 또 올해는 작년부터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까지 구하기 힘들어져가지고 코로나 전에는 외국인 노동자 일당이 9만 원에서 1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 원에서 15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도 구하기가 어려워서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이게 두 번째 가장 큰 고민이었고요. 저도 추석 전에 전통시장에 갔었습니다. 일부 장을 봤습니다마는 가장 큰 전통시장 문제가 내년부터 정부에서 지역화폐 즉 지역사랑 상품권의 일부 차액을 정부가 돕지 않는다고 예산 편성을 한 푼도 안 해버렸어요.
▣ 앵 커: 질타 많이 받았죠.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전통시장 상인회장님도 찾아가서 물어봤는데 이렇게 되면 대놓고 소상공인 서민들 죽이는 거 아니냐 골목상권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아주 대놓고 강하게 비판을 하시더라고요.
▣ 앵 커: 전남의 농심은 어쩌면 최악의 추석이었을지도 모르겠고요. 앞으로 전망이 또 쌀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전혀 없기 때문에 수확해도 한심이 깊어지는 상황인 거라 얼마나 힘든 추석을 보냈을지 자연스럽게 정치 얘기로 좀 옮겨 가보겠는데요. 언론 보도 오늘 아침에 보니까 고물가에 쌀값은 폭락하고 정치는 실종되고 한숨만 나온다. 이런 뉴스 여야 의원들 모두 혼났다 지역의 민심 싸늘하더라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 강성휘: 일종의 칭찬 받는 추석이 아니라 질책받는 질타받는 추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국민의 힘 같은 경우는 9월 12일 어제 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추석 민심을 국민들에게 전했습니다. 추석 밥상의 주요 화제는 물가, 취직, 주택 문제였고 민심은 먹고사는 문제를 가리켰다. 특히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고 민생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게다가 또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격이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민심을 기만하지 말고 법과 국민 앞에 서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출석에 불응한 것을 지적하면서 압박하는 모양새였습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밥상머리에서 윤석열 정부 얘기도 아니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얘기도 정말 그만하면 좋겠다. 우리는 막 이런 얘기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너무 힘들다는 얘기겠죠. 정치가 전혀 민생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 아닐까요.
□ 강성휘: 그렇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도 기자회견을 통해서 어제 추석 민심을 전했는데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민이 고물가, 고금리 그리고 고부채에 시달리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는 민생은 뒷전이고 정치검찰 노릇만 하고 있다. 민생 회복이 더딘데도 정부는 시늉만 하고 대통령은 딴 척만 피우고 있다라고 질타를 하면서 현재의 고물가, 고금리 이런 또 고부채 문제를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 커: 한마디로 민주당이 또 전한 추석 민심은 불안 한마디로 한 단어로 보면 국민들이 불안해한다.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인사 정책을 펼치면서 호남 소외에는 말할 것이 없고 검증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청문회에서 낙마하기도 했었고요. 그런 문제가 있었고요. 두 번째로 5세 뭐 학교 입학 등의 이런 교육 정책 문제들을 보면서 굉장히 설익은 정책 검증되지 않은 정책을 아무 생각 없이 도입하면서 국민들에게 기대보다는 실망만을 더 안겨주다 보니까 윤석열 정부가 무능과 무책임을 넘어서 불안한 정부라고 국민들이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 커: 지방 정치로 좀 가보겠습니다. 지역의 정치인들도 추석 행보를 좀 했을 텐데 어땠습니까.
□ 강성휘: 지난주 화, 수, 목 9월 6일, 7일, 8일 3일간 집중적으로 우리 지역도 김원이 국회의원 또 박홍률 목포시장 그리고 시도의원님들이 지역 내에 있는 전통시장 그리고 또 복지시설 그리고 주요 유관기관 등을 방문하면서 명절 인사를 하고 또 추석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님들은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길거리 인사를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또 가장 큰 특징이 지난번 설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정치인들 또는 예비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길거리를 뒤덮을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선거가 끝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현수막이 조금은 적게 걸린 풍경이었습니다.
▣ 앵 커: 이것저것 한가위 풍성하게 잘 보내십시오. 이런 현수막이 걸려져 있긴 했지만 적긴 하더라고요 예전보다
□ 강성휘: 아니 지금 현수막 덕지덕지 걸면 혼납니다.
▣ 앵 커: 더 혼납니까
□ 강성휘: 네
▣ 앵 커: 박홍률 목포시장이 이제 추석 동안에 또 행보를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무안반도 통합 관련해서는 이 지역민들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안 아닙니까. 혹시 밥상 민심의 얘기도 좀 올라왔나 궁금해요.
□ 강성휘: 통합 문제는 그렇게 많이 밥상머리의 이슈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두 분 정도 이야기를 해봤습니다마는 박홍률 시장이 지난 9월 초에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또 지역 신문과의 대담에서 목포 지역에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무안반도 통합이라고 답변을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안반도의 목포, 무안, 신안이 지금처럼 각자 도생을 한다면 장기적으로 목포까지도 소멸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생협력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생존 방안을 모색해야지 지금처럼 각자 도생으로는 서남권 전체가 피폐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인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앵 커: 일단 목포하고 신안하고 먼저 교류를 해서 통합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거 아닙니까
□ 강성휘: 그렇습니다. 박홍률 시장의 무안반도 통합 전략은 2단계 전략인데요. 1단계는 목포-신안 통합을 하고 2단계로 무안반도 통합을 이뤄내겠다. 이렇게 해서 서남권 중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이런 전략입니다.
▣ 앵 커: 어쨌든 타시군의 통합 사례를 또 연구 분석을 해서 신안군하고 공동으로 계획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어떻게 할지 좀 지켜봐야 되겠는데 목포시가 9월 초에 그러면서 신안 농수산물 한 800만 원 정도 구입을 했더라고요.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액션을
□ 강성휘: 어쨌거나 조금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 조금 적은 부분이랄지라도 꾸준하게 애정을 표시하고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포시에서 이번 박홍률 시장이 출범하면서 서남권 통합 발전 추진단을 처음으로 조직적으로 만들었어요. 그런 노력들이 당장은 가시적 효과가 없을지라도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 앵 커: 특히 지역에서는 호남 정치의 실종 또 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어떤 어디서 존재감이 있느냐 역할론 그러면서 이제 민주당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있지 않습니까. 두 명, 두 명 중에 1명을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을 했어요. 이분이 이제 호남
□ 강성휘: 네 그렇습니다. 임선숙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저하고는 대학교 1학년 때 같은 동아리 활동을 했던 동기입니다. 저보다 훨씬 더 야무지고 똑똑해서 최고의 역할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고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에 한 명을 호남에서 임선숙 변호사를 지명한 것은 무엇보다도 호남 정치의 중심이 광주에 있다고 보고 또 광주 지역에서 중심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찾다 보니까 임선숙 변호사가 선택되지 않았나 이렇게 봅니다. 또 하나가 현역 국회의원을 최고위원 지명직으로 임명하는 것 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또 명망성과 활동성을 있는 사람을 찾는 가운데 임선숙 변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것이고
▣ 앵 커: 어떤 인물입니까
□ 강성휘: 임 변호사가 호남 지역 대학 출신으로는 최초의 여성 사법고시 합격자입니다.
▣ 앵 커: 그렇습니까.
□ 강성휘: 지역 내에 소재한 대학 출신 중에서 최초 여성 사법시험 합격자 전남 지역에서요. 호남입니다. 광주 전남·북 다 합쳐서 두 번째로 여성 최초로 광주 민변 지부장을 했고요. 또 여성 최초로 광주지방 변호사의 회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광주 여성민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보적인 사회운동을 꾸준히 펼쳐온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앵 커: 진보활동을 해온거고 그전에 한 번 대학교수 지명을 했다가 정중이 거절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 강성휘: 박 교수님이 철학과 교수님이었죠.
▣ 앵 커: 전남대 철학과 교수
□ 강성휘: 지명을 했는데 본인이 여러 가지 사정상
▣ 앵 커: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 이제 임선숙 변호사 어쨌든 이제 호남으로서의 어떤 민주당 내에서의 호남의 어떤 여론 창구가 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당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낼 만한 호남의 중량급 의원의 포진 이게 너무 약한 거 아니냐 중앙 정치에서 그래서 호남의 정치가 계속 고립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 강성휘: 어쨌거나 호남 국회의원이 28명이거든요. 대부분 초선이 좀 더 많다 보니까 무게감, 중량감, 정치적 존재감이 미약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나 전체 다 무조건 물갈이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를분은 거르고 떨어뜨릴 분은 떨어뜨리고 경쟁력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소위 인물 중심의 개혁 공천을 통해서 호남 정치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광역단체장이 광주 강기정, 전북 김관영, 전남 김영록 도지사 등 세 분이 있는데 재선 삼선에만 올인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대망의 꿈을 갖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커야죠. 대망의 꿈을 가져야죠. 재선 삼선만 계속 보고 아래만 보면 되겠습니까. 위도 보고 아래도 보고 정치적 비전을 가져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세 번째로 현직 국회의원들이 의원 배지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국민 속에서 인지도가 너무 낮고 존재감이 낮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또 과감하게 당직에 도전하고 대정부 활동 지역구 활동도 샌님 마약 또는 그냥 점잖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전투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지 않은가 이럴 때 호남의 정치력이 성장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앵 커: 거꾸로 이제 해석을 한다면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의원 배지에 안주했다. 또 지역구 활동이 이제 중심적이었다. 이렇게 좀 봐야 되나요. 그러니까 송갑석 의원이 결국에는 최고위원에 입성하지 못한 부분이 인지도에서 약했다. 이런 얘기도
□ 강성휘: 전국적 지명도가 너무 약하잖아요. 누가 알아줍니까 호남에서도 누구야 라고 물어본 분이 더 많았습니다. 제 주변에 그 분이 정말 좋은 분이고 훌륭한 분인데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는 전국적 존재감을 확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앵 커: 사실 이 지역에서도 이제 민주당의 지지 기반이긴 하지만 변화와 적극적인 어떤 지역의 그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일당 독점의 타파 타파로 가야 되는 거 아니냐 그 정치적 피로감이 너무 크다. 뭐 이런 얘기도 하거든요.
□ 강성휘: 그렇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다만 일당 독점이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뒤집어 씌워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호남의 민주당 압도적 지지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요. 영남 정권 또는 보수 정권의 호남에 대한 정치 경제적 소외 또 불균형 정책의 결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의 일당 독점을 다당제 정치 지형으로 변화를 희망한다면 현 집권 여당 정부가 앞장서서 정치 경제적 소외를 극복하고 불균형 정책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광주 투표율 그다음에 8.27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투표율을 보면 민주당이 호남 민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본질적으로 철회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 앵 커: 본질적으로는 민주당을 떠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켜보고 있다가 민주당이 정말 잘못하면 크게 회초리 들 수도 있다.
□ 강성휘: 지금 회초리를 서서히 들기 시작하는 모양새인 거죠. 이 대목에서 민주당이 과감하게 자기 혁신 자기 변화를 꾀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 앵 커: 그런데 만약에 여기서 국민의 힘이 정말 잘한다면 다음 총선에서 정말 호남에서의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민주당이 가져야 한다.
□ 강성휘: 지금 순천에서 어쨌거나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가 사십 퍼센트를 얻었어요. 이런 거 볼 때 호남 지역에서도 조금씩 조금씩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지역별로 이 정치적 지형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앵 커: 네 잘해야 된다. 물론 이제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 힘이 워낙 지금 뭐 내분에 휩싸여 있고 여러 가지로 힘든 국민의 피로감을 높이는 민생이 뒷전인 정치를 하고있어서
□ 강성휘: 국민의 힘 정당 보면 이준석 대표와 당권 투쟁에 날 세우고 있고 윤석열 정부는 검사 대통령인지 그냥 민생 대통령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검통령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민주당은 여당 복이 많은 것입니다. 잘해서 이렇게 호남에서 지지율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여당이 계속 실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 앵 커: 어쨌든 윤석열 정부에다 연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초당적인 협력 만나자 이런 얘기 계속하고 있잖아요.
□ 강성휘: 여야 영수회담을 바로 해야죠. 민생 문제를 위해서 해야 합니다.
▣ 앵 커: 오늘의 내용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 강성휘: 추석 밥상 민심은 한마디로 정치권이 똑바로 하라는 것입니다.
▣ 앵 커: 똑바로 해라 정치
□ 강성휘: 그렇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
하지만 시작 단계인 만큼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라는 요구였고요.
▣ 앵 커: 경제 좀 해결해 달라
□ 강성휘: 민생이 제일입니다. 국회에 대해서는 트집 잡기식 정쟁으로 날을 세울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민생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 핵심적인 요구였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독선을 주의하고 지방의원들에 대해서는 거수기가 되지 말라는 것이
▣ 앵 커: 지방의회 아 이것도 이 얘기 미처 못했는데 거수기 되지 말라
□ 강성휘: 추석 밥상 민심이었습니다.
▣ 앵 커: 여기까지 지역의 추석 민심까지 살펴봤습니다. 강성휘 전 전남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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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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