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로 12년 만에 개통…부산-울산-경주 연결

입력 2022.09.14 (07:35) 수정 2022.09.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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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북구에서 남구, 나아가 부산, 경주까지 최단거리로 잇는 이예로 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합니다.

2010년 공사를 시작해 무려 12년 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구 농소동 오토밸리로에서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까지 남산을 관통하고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새 도로인 이예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6.9Km에 왕복 4차로.

총사업비 4천81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앞으로 보름 동안 문수로에서 남부순환로까지 1㎞ 구간 공사만 끝내면 오는 30일 완전개통합니다.

이예로가 개통하면 북구에서 남구까지 약 1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3로 줄이고 도심 교통 혼잡도 30%가량 감소합니다.

내년 가을 옥동에서 청량까지 이어지는 국도 7호선 도로가 개설되고 2028년 농소에서 경주 외동까지 연결하는 고속국도도 완공되면 이예로는 부산에서 울산 도심을 지나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까지 연결하는 물류의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시가 경주하고 보다 많은, 여러 형태의 협력을 할 것이고 함께 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사 기간 12년,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부족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고가도로 건설 반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기가 3년이나 지연됐습니다.

[조용관/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생태 터널 구간 공사 중 사면이 일부 유실된 과정과 레미콘 파동,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올해 9월 말에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시는 이예로 개통을 계기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의 외곽 이전도 추진해 도심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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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예로 12년 만에 개통…부산-울산-경주 연결
    • 입력 2022-09-14 07:35:24
    • 수정2022-09-14 10:01:35
    뉴스광장(울산)
[앵커]

울산 북구에서 남구, 나아가 부산, 경주까지 최단거리로 잇는 이예로 전 구간이 오는 30일 개통합니다.

2010년 공사를 시작해 무려 12년 만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구 농소동 오토밸리로에서 남구 옥동 남부순환도로까지 남산을 관통하고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새 도로인 이예로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6.9Km에 왕복 4차로.

총사업비 4천81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앞으로 보름 동안 문수로에서 남부순환로까지 1㎞ 구간 공사만 끝내면 오는 30일 완전개통합니다.

이예로가 개통하면 북구에서 남구까지 약 1시간 걸리는 이동시간이 1/3로 줄이고 도심 교통 혼잡도 30%가량 감소합니다.

내년 가을 옥동에서 청량까지 이어지는 국도 7호선 도로가 개설되고 2028년 농소에서 경주 외동까지 연결하는 고속국도도 완공되면 이예로는 부산에서 울산 도심을 지나 해오름동맹 도시인 경주까지 연결하는 물류의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울산시가 경주하고 보다 많은, 여러 형태의 협력을 할 것이고 함께 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사 기간 12년,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사업비 부족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고가도로 건설 반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기가 3년이나 지연됐습니다.

[조용관/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건설부장 : "생태 터널 구간 공사 중 사면이 일부 유실된 과정과 레미콘 파동, 물가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올해 9월 말에 준공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시는 이예로 개통을 계기로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의 외곽 이전도 추진해 도심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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