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세계적 반열에 올라”…세계인이 공감한 주제가 성공 요인

[앵커]

오징어 게임 영광의 주역들이 시상식 이후에 기자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씨 등 배우들은 세계인이 공감하는 주제를 한국적 감각으로 다룬 게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며 한국 문화가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했습니다.

배우들의 인터뷰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질문]

비정할 정도로 잔인했던 메시지.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이유는?

[답변]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현재 자본주의가 갖고 있고 경쟁사회가 갖고 있고 또 능력주의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어떤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감정 이입을 해주신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질문]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기했지만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비결은?

[답변]

[이정재/오징어게임 성기훈 역 : "연기자는 꼭 언어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언어가 다르다라는 것은 그렇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오징어게임 성기훈을 통해서 수상을 하게 된 것이 증명이 된 것 같다."]

[질문]

깐부 할아버지, 그에게 '오징어 게임' 성공의 의미는?

[답변]

[오영수/오징어게임 오일남 역 : "우리의 문화 수준이라고 할까, 세계적인 어떤 반열에 올라서 오늘과 같은 자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질문]

오징어 게임의 큰 성공 이면에는 수준 높은 한국 관객의 저력이 있었다는데….

[답변]

[황동혁/오징어 게임 감독 : "한국 관객들이 한국 시청자들이 굉장히 까다롭잖아요. 일단은 우리 국민들부터 만족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고요, 그것이 지금 이렇게 좋은 결과로…."]

[질문]

황동혁 감독이 말하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비밀 병기는?

[답변]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 "제가 불행하게도 여기 계신 세분이나 다 시즌1에서 죽여버려서 그게 좀 아쉽고 후회도 되고 다시 살려야 되나하는 생각도 들고 많은 감정이 교차합니다. (성기훈은) 좀 더 무거운 인물, 좀 더 심각한 인물로 돌아온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일 것 같고요,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시즌1과는 다른 게임들이 많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이효연/영상편집:고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