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회장 “대우조선 빠른 매각 추진…본점 이전은 직원 설득”

입력 2022.09.14 (17:18) 수정 2022.09.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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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오늘(14일)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가 최고 책임자들이 정한 방침을 뒤집을 수 없다면서 이전에 반발하는 직원들을 만나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처리 방향에 대해 “근본적으로 산은이 대주주로 있는 시스템이 이제 효용성이 다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강 회장은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을 구하는 방법”이라며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의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이든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국회에서)분리 매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다만, 방산 부문을 뗀 나머지 부문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전의 당위성을 잘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 회장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 “대통령께서 지난달 31일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고, 국회 예결위 현안 질의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확약한 사안”이라며 “국가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한 것을 제가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을 (직원들이)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은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산업은행법 조항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영업자산을 배분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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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17:18:26
    • 수정2022-09-14 17:30:07
    경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오늘(14일) 대우조선해양의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국가 최고 책임자들이 정한 방침을 뒤집을 수 없다면서 이전에 반발하는 직원들을 만나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회장은 산은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회장은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처리 방향에 대해 “근본적으로 산은이 대주주로 있는 시스템이 이제 효용성이 다하지 않았나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강 회장은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경영 주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대우조선을 구하는 방법”이라며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의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이든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국회에서)분리 매각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다만, 방산 부문을 뗀 나머지 부문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직원들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이전의 당위성을 잘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 회장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해 “대통령께서 지난달 31일 제7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고, 국회 예결위 현안 질의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가 확약한 사안”이라며 “국가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한 것을 제가 뒤집을 수 없다는 점을 (직원들이)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은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한 산업은행법 조항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영업자산을 배분해 지역 산업에 기여하는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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