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첫 공식일정…李 가처분 심문 출석

입력 2022.09.14 (19:10) 수정 2022.09.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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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2차 비대위가 우여곡절 끝에 첫 발을 뗀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다짐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14일)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해 법원 결정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두 번째 비대위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나라의 위기를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안중근 의사 유묵 문구를 통해 당 정상화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어진 첫 공식 회의에서도 지도부 공백 장기화로 국민께 걱정만 끼쳐드렸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을 정상화 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도 오는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이지만, '정진석 호'의 순항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당헌 개정을 의결한 전국위원회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 심문이 오늘 열렸는데, 법정에 직접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어차피 지난 가처분에서 법원에서 일정 부분 판단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 불복하는 것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시간여 진행된 심문에서 이 전 대표 측은 당헌 개정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측은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애초 권리 주장이 불가하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법원은 정진석 비대위를 무효로 해 달라는 4차 가처분에 대해 국민의힘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8일로 심문을 미뤘습니다.

법원은 오늘 심문을 진행한 가처분 사건들도 28일, 4차 가처분 심문 속행 뒤 통합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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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비대위’ 첫 공식일정…李 가처분 심문 출석
    • 입력 2022-09-14 19:10:11
    • 수정2022-09-14 19:14:19
    뉴스7(광주)
[앵커]

국민의힘 2차 비대위가 우여곡절 끝에 첫 발을 뗀 가운데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당의 조속한 정상화를 다짐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14일)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해 법원 결정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두 번째 비대위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나라의 위기를 보면 목숨을 바친다"는 안중근 의사 유묵 문구를 통해 당 정상화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어진 첫 공식 회의에서도 지도부 공백 장기화로 국민께 걱정만 끼쳐드렸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집권 여당을 정상화 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새 원내대표도 오는 19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이지만, '정진석 호'의 순항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당헌 개정을 의결한 전국위원회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 심문이 오늘 열렸는데, 법정에 직접 출석한 이 전 대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 : "어차피 지난 가처분에서 법원에서 일정 부분 판단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 불복하는 것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법원에서 큰 고민 없이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시간여 진행된 심문에서 이 전 대표 측은 당헌 개정이 절차적, 내용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 측은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아 애초 권리 주장이 불가하다고 맞섰습니다.

앞서 법원은 정진석 비대위를 무효로 해 달라는 4차 가처분에 대해 국민의힘 연기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8일로 심문을 미뤘습니다.

법원은 오늘 심문을 진행한 가처분 사건들도 28일, 4차 가처분 심문 속행 뒤 통합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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