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가격도 하락…수확해도 한숨만!
입력 2022.09.14 (19:26)
수정 2022.09.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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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이 늘지 않으면서 재고 쌀에 이어 햅쌀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너른 평야에서 콤바인이 오가며 햅쌀을 수확합니다.
올해는 폭우와 병충해 등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아, 어느 해보다 벼가 잘 여물었습니다.
풍년이지만,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햅쌀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김재호/춘천 신북농협 조합장 : "추석 전에는 값이 좀 반짝했는데 추석 쇠고 나니까 창고에 있는 벼가 아직 많기 때문에 햅쌀 역시 구곡 가격으로 같이 내려가는 이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20㎏ 쌀 한 포대의 가격은 48,00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하락했습니다.
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쌀 재고량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량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지역의 재고 쌀 규모는 만 천 톤에 가깝습니다.
올 가을 수확이 시작되면서 햅쌀 재고가 2,500톤에 달하는 등 햅쌀 재고도 쌓이고 있습니다.
[정창환/농협 강원지역본부 경제지원단 차장 :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서 쌀 소비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수 있도록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햅쌀 2만 3천여 톤을 올해 말까지 매입할 계획입니다.
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렸지만, 쌀값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벼농사는 지난해에 이어 풍년이지만, 쌀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요즘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이 늘지 않으면서 재고 쌀에 이어 햅쌀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너른 평야에서 콤바인이 오가며 햅쌀을 수확합니다.
올해는 폭우와 병충해 등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아, 어느 해보다 벼가 잘 여물었습니다.
풍년이지만,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햅쌀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김재호/춘천 신북농협 조합장 : "추석 전에는 값이 좀 반짝했는데 추석 쇠고 나니까 창고에 있는 벼가 아직 많기 때문에 햅쌀 역시 구곡 가격으로 같이 내려가는 이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20㎏ 쌀 한 포대의 가격은 48,00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하락했습니다.
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쌀 재고량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량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지역의 재고 쌀 규모는 만 천 톤에 가깝습니다.
올 가을 수확이 시작되면서 햅쌀 재고가 2,500톤에 달하는 등 햅쌀 재고도 쌓이고 있습니다.
[정창환/농협 강원지역본부 경제지원단 차장 :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서 쌀 소비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수 있도록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햅쌀 2만 3천여 톤을 올해 말까지 매입할 계획입니다.
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렸지만, 쌀값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벼농사는 지난해에 이어 풍년이지만, 쌀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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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햅쌀’ 가격도 하락…수확해도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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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14 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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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이 늘지 않으면서 재고 쌀에 이어 햅쌀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너른 평야에서 콤바인이 오가며 햅쌀을 수확합니다.
올해는 폭우와 병충해 등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아, 어느 해보다 벼가 잘 여물었습니다.
풍년이지만,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햅쌀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김재호/춘천 신북농협 조합장 : "추석 전에는 값이 좀 반짝했는데 추석 쇠고 나니까 창고에 있는 벼가 아직 많기 때문에 햅쌀 역시 구곡 가격으로 같이 내려가는 이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20㎏ 쌀 한 포대의 가격은 48,00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하락했습니다.
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쌀 재고량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량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지역의 재고 쌀 규모는 만 천 톤에 가깝습니다.
올 가을 수확이 시작되면서 햅쌀 재고가 2,500톤에 달하는 등 햅쌀 재고도 쌓이고 있습니다.
[정창환/농협 강원지역본부 경제지원단 차장 :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서 쌀 소비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수 있도록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햅쌀 2만 3천여 톤을 올해 말까지 매입할 계획입니다.
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렸지만, 쌀값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벼농사는 지난해에 이어 풍년이지만, 쌀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요즘 가을철을 맞아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이 늘지 않으면서 재고 쌀에 이어 햅쌀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너른 평야에서 콤바인이 오가며 햅쌀을 수확합니다.
올해는 폭우와 병충해 등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아, 어느 해보다 벼가 잘 여물었습니다.
풍년이지만, 수확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기만 합니다.
햅쌀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김재호/춘천 신북농협 조합장 : "추석 전에는 값이 좀 반짝했는데 추석 쇠고 나니까 창고에 있는 벼가 아직 많기 때문에 햅쌀 역시 구곡 가격으로 같이 내려가는 이런 실정입니다."]
실제로 20㎏ 쌀 한 포대의 가격은 48,00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하락했습니다.
쌀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쌀 재고량과 생산량은 늘고 있지만, 소비량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지역의 재고 쌀 규모는 만 천 톤에 가깝습니다.
올 가을 수확이 시작되면서 햅쌀 재고가 2,500톤에 달하는 등 햅쌀 재고도 쌓이고 있습니다.
[정창환/농협 강원지역본부 경제지원단 차장 : "온·오프라인 다양한 채널을 총동원해서 쌀 소비가 조금이라도 회복될 수 있도록 쌀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도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햅쌀 2만 3천여 톤을 올해 말까지 매입할 계획입니다.
매입 물량을 지난해보다 40%가량 늘렸지만, 쌀값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벼농사는 지난해에 이어 풍년이지만, 쌀 가격이 내려가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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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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