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진안 먹거리 계획 활성화…민·관 힘 모아야”

입력 2022.09.14 (20:05) 수정 2022.09.14 (20: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빨간불”

무주신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공약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이 타당성 연구 용역비조차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전했습니다.

무주군은 앞으로 전북 정치권과 태권도 단체 등을 통한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고창군, 공용버스터미널 매입 추진…주민 불편 최소화해야”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여객버스터미널이 공용버스터미널 사업권을 반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창군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고창군이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터미널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의 희망 매입 금액과 고창군의 사전 감정금액의 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경강·삼례 옛 모습 담긴 사진전 계획”

완주신문입니다.

완주의 민간단체 등이 삼례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만경강사랑지킴이'와 마을신문인 '삼례사람들'은 2000년 이전에 만경강이나 삼례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을 모아 '당신의 앨범 속 삼례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사진전을 열 계획입니다.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 방안 논의”

진안신문입니다.

진안 지역의 먹거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세우기 위해 행정과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으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인구유입, 민관 협력체계 활성화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요,

식량위기 시대에 이번 포럼이 갖는 의미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먼저 소비하고 남은 먹거리는 외부로 내보내자는 게 먹거리 정책입니다.

먹거리 계획은 급식 등의 공공분야부터 지역먹거리를 사용하고 웬만한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지역에서 충당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좋은 먹거리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저소득층부터 모든 국민이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공공급식과 여러 급식에도 지역먹거리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지역의 먹거리계획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기도 해 먹거리계획이 잘 세워진다면 진안만의 독특한 먹거리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지역먹거리 정책 포럼은 진안군의 독특한 먹거리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앵커]

먹거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역의 먹거리 실태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일텐데요,

진안군 먹거리 특징은 어떤가요?

[답변]

이미 진안군은 도내 유일하게 10년 이상 학교급식에서 전품목 전부 무농약 이상의 농산물로 로컬푸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성동 로컬푸드에서는 축산물로 인해 다른 농산물도 팔린다고 할 정도로 축산물이 가장 인기있습니다.

진안군의 진안고원지대로 축산물 이외에 다른 농산물의 품질도 인정받지만 사계절 식탁재료를 생산할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에서 농산물을 생산할 때 난방비 등 생산비용이 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진안군 특성에 맞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세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 소개해주시죠.

[답변]

먼저 진안군의회 김명갑 의원은 "진안군 내에서도 지역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전북도 정영근 로컬푸드팀장은 "진안군의 호성동 로컬푸드매장은 도내 41개 로컬푸드매장 중 다섯 번째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우수매장“이라며 ”연중기획생산체계 확립은 필수조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연자 정책위원은 "진안군 먹거리계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이 조직화사업“이라며 ”지역 소규모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옥천살림협동조합 주교종 이사장은 "먹거리계획이 잘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일관성 있는 정책 유지, 민간주도의 민관협치, 생산자 주체가 세워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양한 방안들이 정책을 세우는데 잘 활용돼야할텐데요,

지역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진안군은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답변]

진안군은 먹거리계획을 위해 농축산유통과의 로컬푸드팀에서 먹거리정책팀으로 행정개편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진안군 먹거리 기본 보장 통합 조례 또한 준비중입니다.

조례가 만들어지면 민간인을 포함하는 먹거리위원회가 발족이 되고, 이는 곧 지역사회 공감대를 더 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진안군에서는 국비사업인 푸드 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를 준비 중입니다.

이 공모사업으로 예산준비가 되면 공공급식센터역할을 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산지유통센터, 직매장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안군은 전북에서 가장 늦게 푸드플랜을 세우고 있습니다.

푸드플랜을 세우고 바로 실행이 되게 하려면 이 모든 일들은 행정과 주민들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앵커]

네, 진안의 먹거리가 지역에서 선순환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협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진안 먹거리 계획 활성화…민·관 힘 모아야”
    • 입력 2022-09-14 20:05:37
    • 수정2022-09-14 20:26:40
    뉴스7(전주)
[앵커]

이번에는 각 시군에서 활동하는 언론사와 함께 지역소식을 전하는 풀뿌리 K 순섭니다.

먼저, 간추린 소식입니다.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빨간불”

무주신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무주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윤석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공약인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사업이 타당성 연구 용역비조차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전했습니다.

무주군은 앞으로 전북 정치권과 태권도 단체 등을 통한 예산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고창군, 공용버스터미널 매입 추진…주민 불편 최소화해야”

고창의 주간해피데입니다.

고창여객버스터미널이 공용버스터미널 사업권을 반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창군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고창군이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터미널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터미널 사업자의 희망 매입 금액과 고창군의 사전 감정금액의 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만경강·삼례 옛 모습 담긴 사진전 계획”

완주신문입니다.

완주의 민간단체 등이 삼례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을 열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신문을 보면 '만경강사랑지킴이'와 마을신문인 '삼례사람들'은 2000년 이전에 만경강이나 삼례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을 모아 '당신의 앨범 속 삼례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사진전을 열 계획입니다.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 방안 논의”

진안신문입니다.

진안 지역의 먹거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세우기 위해 행정과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으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한 인구유입, 민관 협력체계 활성화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엔 앞서 전해드린대로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진안신문 화상으로 연결합니다.

류영우 편집국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근, 진안군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고요,

식량위기 시대에 이번 포럼이 갖는 의미부터 전해주시죠.

[답변]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먼저 소비하고 남은 먹거리는 외부로 내보내자는 게 먹거리 정책입니다.

먹거리 계획은 급식 등의 공공분야부터 지역먹거리를 사용하고 웬만한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지역에서 충당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좋은 먹거리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저소득층부터 모든 국민이 좋은 먹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공공급식과 여러 급식에도 지역먹거리를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지역의 먹거리계획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대변하기도 해 먹거리계획이 잘 세워진다면 진안만의 독특한 먹거리정책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지역먹거리 정책 포럼은 진안군의 독특한 먹거리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전문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생각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앵커]

먹거리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지역의 먹거리 실태부터 파악하는 게 우선일텐데요,

진안군 먹거리 특징은 어떤가요?

[답변]

이미 진안군은 도내 유일하게 10년 이상 학교급식에서 전품목 전부 무농약 이상의 농산물로 로컬푸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호성동 로컬푸드에서는 축산물로 인해 다른 농산물도 팔린다고 할 정도로 축산물이 가장 인기있습니다.

진안군의 진안고원지대로 축산물 이외에 다른 농산물의 품질도 인정받지만 사계절 식탁재료를 생산할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겨울철 비닐하우스에서 농산물을 생산할 때 난방비 등 생산비용이 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진안군 특성에 맞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세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 소개해주시죠.

[답변]

먼저 진안군의회 김명갑 의원은 "진안군 내에서도 지역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전북도 정영근 로컬푸드팀장은 "진안군의 호성동 로컬푸드매장은 도내 41개 로컬푸드매장 중 다섯 번째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우수매장“이라며 ”연중기획생산체계 확립은 필수조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송연자 정책위원은 "진안군 먹거리계획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이 조직화사업“이라며 ”지역 소규모 농가가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습니다.

옥천살림협동조합 주교종 이사장은 "먹거리계획이 잘 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일관성 있는 정책 유지, 민간주도의 민관협치, 생산자 주체가 세워져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양한 방안들이 정책을 세우는데 잘 활용돼야할텐데요,

지역 먹거리 계획 활성화를 위해 진안군은 현재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답변]

진안군은 먹거리계획을 위해 농축산유통과의 로컬푸드팀에서 먹거리정책팀으로 행정개편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진안군 먹거리 기본 보장 통합 조례 또한 준비중입니다.

조례가 만들어지면 민간인을 포함하는 먹거리위원회가 발족이 되고, 이는 곧 지역사회 공감대를 더 강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진안군에서는 국비사업인 푸드 플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를 준비 중입니다.

이 공모사업으로 예산준비가 되면 공공급식센터역할을 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산지유통센터, 직매장 추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안군은 전북에서 가장 늦게 푸드플랜을 세우고 있습니다.

푸드플랜을 세우고 바로 실행이 되게 하려면 이 모든 일들은 행정과 주민들의 협력없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앵커]

네, 진안의 먹거리가 지역에서 선순환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협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