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잔수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 방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약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2박 3일 일정으로 오늘 (15일) 한국을 찾습니다.

한국의 국회의장 격으로 중국 의전 서열 3위인 리잔수 위원장은 내일(16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회에서 양자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리잔수 위원장은 60여명의 대규모 수행단과 함께 방한합니다.

리 위원장은 이번 방한에 앞서 7일부터 러시아와 몽골, 네팔을 차례로 순방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이 방한 기간 양자 관계와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감염병 상황 속에서 중한 간의 중요한 고위급 교류이자 전국인대 상무위원장이 7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양자 관계 및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하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방한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