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화장실서 흉기 휘두른 남성 검거…여성 역무원 숨져

입력 2022.09.15 (06:23) 수정 2022.09.15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서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2천여 가구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정해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 안에 있는 여자화장실로 가는 통로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신당역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이 흉기에 수차례 찔렸습니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여자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순찰 중이던 여성 역무원을 따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여자 화장실 안에 있던 비상벨이 울렸고, 용의자는 시민과 역무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신원 미상의 남성이 들어와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고... 직원은 CPR(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으로..."]

피해 역무원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반 만에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손을 다쳐 일단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상 발전기가 작동하면서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황보현평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당역 화장실서 흉기 휘두른 남성 검거…여성 역무원 숨져
    • 입력 2022-09-15 06:23:53
    • 수정2022-09-15 10:11:29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젯밤 서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여성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서울의 2천여 가구 아파트에서는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정해주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 안에 있는 여자화장실로 가는 통로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신당역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이 흉기에 수차례 찔렸습니다.

용의자는 30대 남성으로, 여자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순찰 중이던 여성 역무원을 따라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역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여자 화장실 안에 있던 비상벨이 울렸고, 용의자는 시민과 역무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 "신원 미상의 남성이 들어와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고... 직원은 CPR(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으로..."]

피해 역무원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시간 반 만에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남성은 손을 다쳐 일단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확한 경위가 파악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상 발전기가 작동하면서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자체 설비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황보현평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