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반등’…“코로나·독감 백신 양팔 동시 접종”

입력 2022.09.15 (07:40) 수정 2022.09.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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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3만6천여 명 늘며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백신 접종을 포함한 방역 수칙 준수는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문제 없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만 3천여 명입니다.

연휴 직후였던 하루 전보다는 3만 6천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8천 4백여 명 증가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보낸 연휴 기간,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량이 15% 가량 늘어나는 등 접촉이 많았던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방역당국은 감소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연휴 기간 이후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해 주시고,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가을이나 겨울에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입니다.

8월 다섯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두통이 시작되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다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한 최선의 대비책은 백신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양쪽 팔에 맞는다면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백신은 질병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합니다.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셔야 합니다."]

다만, 코로나19백신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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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반등’…“코로나·독감 백신 양팔 동시 접종”
    • 입력 2022-09-15 07:40:44
    • 수정2022-09-15 07:54:53
    뉴스광장(경인)
[앵커]

감소세를 이어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만에 3만6천여 명 늘며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계절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백신 접종을 포함한 방역 수칙 준수는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두 백신을 동시에 맞아도 문제 없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9만 3천여 명입니다.

연휴 직후였던 하루 전보다는 3만 6천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는 8천 4백여 명 증가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보낸 연휴 기간, 지난해 추석보다 이동량이 15% 가량 늘어나는 등 접촉이 많았던 게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방역당국은 감소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연휴 기간 이후 일시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해 주시고,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문제는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가을이나 겨울에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입니다.

8월 다섯째 주 독감 의심 환자는 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같은 시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독감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몸살, 두통이 시작되는 전형적인 증상이 있다면서도,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한 최선의 대비책은 백신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양쪽 팔에 맞는다면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백신은 질병을 예방해줄 뿐만 아니라 중증과 사망을 낮춰준다는 의미에서 여전히 중요합니다.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셔야 합니다."]

다만, 코로나19백신이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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