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피의자 울산서 검거

뉴질랜드에서 어린이 시신 두 구가 가방 안에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여성이 울산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새벽 1시쯤 울산 시내 한 아파트에서 한국계 뉴질랜드인 40대 초반 A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201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자녀 두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뉴질랜드 당국이 A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한 뒤 행적을 추적해 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2018년 7월 한국에 들어와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서울고등법원에서 범죄인 인도 심사를 받아 뉴질랜드에 인도될지에 대한 결정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