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올해도 1억 기부…“나라 밖 문화재 보존에 써달라”

입력 2022.09.15 (09:45) 수정 2022.09.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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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써달라며 2년 연속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RM이 최근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RM은 지난해 9월에도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지만, 당시에는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재단은 지난해 기부를 받은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소장 중인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을 LACMA 측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활옷은 조선 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져 있지만 민간으로 널리 퍼지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조선 시대 활옷은 국내 30여 점, 국외 10여 점 등 전 세계를 합쳐 40여 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M이 보존·복원에 힘을 보탠 활옷은 20세기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달 중 국내에 들어올 뒤 보존 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RM이 올해 추가로 기부한 금액은 한국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도록 제작에 쓰입니다.

RM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재단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는 한편, 소장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각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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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5 09:45:33
    • 수정2022-09-15 09:54:33
    문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나라 밖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써달라며 2년 연속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RM이 최근 국외소재 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을 위해 써달라며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RM은 지난해 9월에도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지만, 당시에는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재단은 지난해 기부를 받은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소장 중인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을 LACMA 측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활옷은 조선 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으로 알려져 있지만 민간으로 널리 퍼지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조선 시대 활옷은 국내 30여 점, 국외 10여 점 등 전 세계를 합쳐 40여 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M이 보존·복원에 힘을 보탠 활옷은 20세기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번 달 중 국내에 들어올 뒤 보존 처리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RM이 올해 추가로 기부한 금액은 한국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도록 제작에 쓰입니다.

RM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재단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는 한편, 소장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각국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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