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이후 회사마다 ‘사무실 근무’ 갈등 표출

입력 2022.09.15 (09:49) 수정 2022.09.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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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상당수의 미국 기업에서는 사무실 근무를 둘러싸고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노동절인 9월 5일을 기점으로 골드만 삭스 테슬라 등 상당수 미국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습니다.

변호사 제시카 캐럴 씨도 주 5일 출근하는 정규직이었지만 회사의 이런 요구에 최근 이직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시작한 재택근무에 익숙해졌고 그동안 아이도 생겼기 때문에 주 5일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시카 캐럴/변호사 : "복합적인 재택근무 경험이 익숙해졌어요.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주 5일 근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힘들어요."]

미국 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의 약 60% 정도가 캐럴 씨처럼 사무실 근무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 이직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이 비영리 단체도 직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종용했다 낭패를 당했습니다.

[스티브 콜론/비영리단체 대표 : "직원을 많이 잃었어요.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한 결정이 옳은 결정이 아니었나 봐요."]

코로나 시절 뉴노멀이 된 재택근무와 포스트 코로나의 사무실 근무가 표면적으로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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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코로나19 이후 회사마다 ‘사무실 근무’ 갈등 표출
    • 입력 2022-09-15 09:49:43
    • 수정2022-09-15 0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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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상당수의 미국 기업에서는 사무실 근무를 둘러싸고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갈등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노동절인 9월 5일을 기점으로 골드만 삭스 테슬라 등 상당수 미국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습니다.

변호사 제시카 캐럴 씨도 주 5일 출근하는 정규직이었지만 회사의 이런 요구에 최근 이직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시작한 재택근무에 익숙해졌고 그동안 아이도 생겼기 때문에 주 5일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시카 캐럴/변호사 : "복합적인 재택근무 경험이 익숙해졌어요.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 주 5일 근무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힘들어요."]

미국 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의 약 60% 정도가 캐럴 씨처럼 사무실 근무를 반드시 해야 한다면 이직을 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이 비영리 단체도 직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종용했다 낭패를 당했습니다.

[스티브 콜론/비영리단체 대표 : "직원을 많이 잃었어요. 사무실로 돌아오라고 한 결정이 옳은 결정이 아니었나 봐요."]

코로나 시절 뉴노멀이 된 재택근무와 포스트 코로나의 사무실 근무가 표면적으로 충돌하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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