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이산가족 회담 거절했다고 판단 안해…기다릴 것”

입력 2022.09.15 (12:15) 수정 2022.09.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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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일주일째 응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북한이 거절했다고 판단하지 않고 계속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권영세 장관의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이 아직까지는 공식 매체를 통해서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서도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겠다거나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위한 당국 간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열린 자세로 북한의 입장을 듣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정부의 통지문 전달 시도에 응답하지 않은 채 남북연락사무소 통화를 종료했으며, 추석연휴 뒤 재개된 통화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권 장관이 담화를 발표한 당일인 8일 관련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수차례 전달하려고 시도했지만, 이후에는 북한 측에 추가적으로 의사 타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8일) 통지문 발송을 시도할 때 정부의 의사가 북한에 충분히 전달됐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호응이 계속 없다면 추가적으로 대북 조치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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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이산가족 회담 거절했다고 판단 안해…기다릴 것”
    • 입력 2022-09-15 12:15:50
    • 수정2022-09-15 12:24:44
    정치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일주일째 응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북한이 거절했다고 판단하지 않고 계속 호응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8일 권영세 장관의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안에 대해 “북한이 아직까지는 공식 매체를 통해서 거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남북 연락 채널을 통해서도 통지문을 수령하지 않겠다거나 이산가족 상봉에 호응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북한이 이산가족 문제를 위한 당국 간 회담 제안을 거절했다고 정부는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열린 자세로 북한의 입장을 듣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8일 정부의 통지문 전달 시도에 응답하지 않은 채 남북연락사무소 통화를 종료했으며, 추석연휴 뒤 재개된 통화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권 장관이 담화를 발표한 당일인 8일 관련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수차례 전달하려고 시도했지만, 이후에는 북한 측에 추가적으로 의사 타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8일) 통지문 발송을 시도할 때 정부의 의사가 북한에 충분히 전달됐다”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호응이 계속 없다면 추가적으로 대북 조치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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