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전기차 몰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 거듭 강조

입력 2022.09.15 (12:26) 수정 2022.09.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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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를 직접 몰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 부흥을 역설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미국 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 시행이 자신의 정치적 성과라는 점도 거듭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전기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관련 지원 확대를 공언했습니다.

미국 내 35개 주에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늘리겠다며, 미국 산 전기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생산한 신규 전기 자동차에 세금을 공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최초로 서명했습니다. 중고 전기차 구매도 세금을 공제받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보조금 지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미국 자동차 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주요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만들겠다며 전기차는 3백60억 달러, 배터리는 4백80억 달러를 각각 투자할 거라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미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첨단 산업의 생산 기지가 될 거란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가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 제조업이 다시 돌아왔고, 디트로이트가 돌아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한미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산업 영역에서 논의가 진전되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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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미 전기차 몰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 거듭 강조
    • 입력 2022-09-15 12:26:38
    • 수정2022-09-15 12:33:58
    뉴스 12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기차를 직접 몰면서 미국의 자동차 산업 부흥을 역설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미국 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 시행이 자신의 정치적 성과라는 점도 거듭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미국 기업이 생산한 전기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관련 지원 확대를 공언했습니다.

미국 내 35개 주에 전기차 충전소를 대거 늘리겠다며, 미국 산 전기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방침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생산한 신규 전기 자동차에 세금을 공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최초로 서명했습니다. 중고 전기차 구매도 세금을 공제받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 상대국들이 보조금 지급에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미국 자동차 산업과 일자리 창출이 우선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주요 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만들겠다며 전기차는 3백60억 달러, 배터리는 4백80억 달러를 각각 투자할 거라는 점도 내세웠습니다.

미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첨단 산업의 생산 기지가 될 거란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가 자동차 산업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미국 제조업이 다시 돌아왔고, 디트로이트가 돌아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한미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산업 영역에서 논의가 진전되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세영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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