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대작 ‘다다익선’ 보존·복원 마치고 재가동

입력 2022.09.1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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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있는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 작품 '다다익선'이 3년간의 보존·복원을 마치고 오늘(14일) 재가동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9월에 마련한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에 따라 브라운관 모니터 1,003대 가운데 737대를 수리·교체하고,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된 브라운관 모니터 266대는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를 제작해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다다익선'을 통해 선보인 영상 8개를 디지털로 변환·복원해 영구적인 보존을 도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술관 측은 "'다다익선'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양잘의 중고 제품을 수급·진단·수리·사용하고 있지만, 수리에 사용된 중고 제품도 마찬가지로 생산된 지 적게는 수년, 많게는 십수 년이 지나 언제든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시간을 매주 목·금·토·일 4일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시간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술관 측은 이번 재가동을 기념해 '다다익선'의 설치 배경부터 완공, 현재까지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아카이브 200여 점과 구술 인터뷰를 선보이는 기획전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을 내년 2월 26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합니다.

아울러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세계를 연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관의 영향 관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백남준 효과>를 오는 11월 9일 과천관에서 개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을 11월 18일 과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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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남준 대작 ‘다다익선’ 보존·복원 마치고 재가동
    • 입력 2022-09-15 12:52:28
    문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있는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아트 작품 '다다익선'이 3년간의 보존·복원을 마치고 오늘(14일) 재가동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9년 9월에 마련한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에 따라 브라운관 모니터 1,003대 가운데 737대를 수리·교체하고,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된 브라운관 모니터 266대는 새로운 평면 디스플레이(LCD)를 제작해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다다익선'을 통해 선보인 영상 8개를 디지털로 변환·복원해 영구적인 보존을 도모했다고 전했습니다.

미술관 측은 "'다다익선'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양잘의 중고 제품을 수급·진단·수리·사용하고 있지만, 수리에 사용된 중고 제품도 마찬가지로 생산된 지 적게는 수년, 많게는 십수 년이 지나 언제든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다익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시간을 매주 목·금·토·일 4일 동안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하루 2시간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술관 측은 이번 재가동을 기념해 '다다익선'의 설치 배경부터 완공, 현재까지 운영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아카이브 200여 점과 구술 인터뷰를 선보이는 기획전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을 내년 2월 26일까지 과천관에서 개최합니다.

아울러 전위적인 비디오아트의 세계를 연 백남준과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관의 영향 관계를 심도 있게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 <백남준 효과>를 오는 11월 9일 과천관에서 개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나의 백남준>을 11월 18일 과천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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