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번 순방서 한미·한일정상회담 개최…흔쾌히 합의”

입력 2022.09.15 (15:12) 수정 2022.09.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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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출국해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5박 7일 해외 순방 과정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미국 현지시각) 오는 20일~21일 유엔총회 참석 여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유엔총회 계기 한미, 한일정상회담 개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며 "정상 간 어떤 얘기를 할지 의제는 미리 정해놓고 만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서로 알고 있는 우려 사항도 있고, 이미 확인했던 의제도 있기 때문에 실무 차원에서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 온 이행 방안들이 있다"며 "그것을 놓고 구체화하고 중요한 문제는 정상들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우려 사항'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불이익을 받게 된 상황을 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등 현안들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얘기하고 있다"며 "정상들이 갑자기 만나서 물어볼 필요도 없이 체크한 상황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약식, 정식 등 격식을 붙이진 않았지만 30분간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양자회담이 될 것"이라고 했고, 현재로선 한미, 한일 정상회담만 예정돼 있지만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마친 뒤, 캐나다를 방문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방안과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순방 핵심,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

대통령실은 이번 5박 7일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의 핵심 키워드로는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를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 시각 오는 21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자유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글로벌 연대'를 확대한다는 취지를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김태효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통해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한국이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서 기여외교를 확대하는 방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자유를 끊임없이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글로벌 사회에서 일관성 있고 예측력 있는 외교 노선을 견지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하는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함께 가꿔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물론 자유와 인권, 법치에 대해 완전한 수준으로 공감하지 않는 나라도 있을 것"이라며 "그럴 때는 양자 관계 차원에서 호혜적 이익 추구 원칙에 따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어젠다를 발굴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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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15 16:16:08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출국해 영국, 미국, 캐나다를 방문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5박 7일 해외 순방 과정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잇달아 개최합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15일) 브리핑에서 "(미국 현지시각) 오는 20일~21일 유엔총회 참석 여타 주요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유엔총회 계기 한미, 한일정상회담 개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하기로 일찌감치 서로 합의해놓고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며 "정상 간 어떤 얘기를 할지 의제는 미리 정해놓고 만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서로 알고 있는 우려 사항도 있고, 이미 확인했던 의제도 있기 때문에 실무 차원에서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 온 이행 방안들이 있다"며 "그것을 놓고 구체화하고 중요한 문제는 정상들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우려 사항'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불이익을 받게 된 상황을 뜻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강제징용 등 현안들은 한국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고, 일본과도 내밀하게 얘기하고 있다"며 "정상들이 갑자기 만나서 물어볼 필요도 없이 체크한 상황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약식, 정식 등 격식을 붙이진 않았지만 30분간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양자회담이 될 것"이라고 했고, 현재로선 한미, 한일 정상회담만 예정돼 있지만 유엔총회를 계기로 추가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총회를 마친 뒤, 캐나다를 방문해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방안과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순방 핵심,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

대통령실은 이번 5박 7일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의 핵심 키워드로는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를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국 시각 오는 21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자유를 공유하고 존중하는 나라들과 연대해 '글로벌 연대'를 확대한다는 취지를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김태효 1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통해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한국이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서 기여외교를 확대하는 방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자유를 끊임없이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와 연대해 글로벌 사회에서 일관성 있고 예측력 있는 외교 노선을 견지함으로써 모두가 공감하는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을 함께 가꿔 나가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물론 자유와 인권, 법치에 대해 완전한 수준으로 공감하지 않는 나라도 있을 것"이라며 "그럴 때는 양자 관계 차원에서 호혜적 이익 추구 원칙에 따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어젠다를 발굴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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