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구려·발해’ 뺀 中 전시에 “학술적 차원 문제 넘어…시정조치 촉구”

입력 2022.09.15 (16:10) 수정 2022.09.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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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한국사 연표에서 삭제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조속한 시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학술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양국 관계 및 우리 국민의 대중국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양국 국립박물관 간 소통에 더해 각급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즉각 중국 측에 수차례 엄중히 문제를 제기하고 조속한 시정 조치를 촉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중국 측의 답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도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 건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7월부터 ‘한·중·일 고대 청동기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중국 국가박물관 측이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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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5 16:10:39
    • 수정2022-09-15 16:45:55
    정치
중국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유물 전시회에서 고구려와 발해를 한국사 연표에서 삭제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조속한 시정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오늘(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학술적 차원의 문제를 넘어 양국 관계 및 우리 국민의 대중국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양국 국립박물관 간 소통에 더해 각급 외교 채널을 통해서도 즉각 중국 측에 수차례 엄중히 문제를 제기하고 조속한 시정 조치를 촉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부대변인은 중국 측의 답변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중국 측도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 건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 국가박물관은 한중 수교 30주년과 중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7월부터 ‘한·중·일 고대 청동기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 중국 국가박물관 측이 한국 고대사를 소개하며 고구려와 발해를 고의로 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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