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양광, ‘이권 카르텔’ 개탄”…前 정권 겨냥?
입력 2022.09.15 (19:06)
수정 2022.09.15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시절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대한 최근 위법 사례 조사결과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비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법 처리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야당에선 전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2천 건 넘는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는 정부 발표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할 돈이 '이권 카르텔'에 사용됐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이 혈세가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권 카르텔'이란 표현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때 처음 나왔고, 이후 대선 기간 민주당을 비판할 때마다 등장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정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2년 2월 16일 : "이권 나눠 먹은 카르텔, 기득권 세력, 제가 아무에게도 부채가 없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 박살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위법적인 선정 절차가 있었다면 문제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겨냥해 '이권 카르텔'이란 용어를 쓰고 사법 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의 세금이 소중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일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점검 내용을 봤다고 하지 않았냐며 '사전 기획조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시절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대한 최근 위법 사례 조사결과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비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법 처리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야당에선 전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2천 건 넘는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는 정부 발표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할 돈이 '이권 카르텔'에 사용됐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이 혈세가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권 카르텔'이란 표현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때 처음 나왔고, 이후 대선 기간 민주당을 비판할 때마다 등장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정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2년 2월 16일 : "이권 나눠 먹은 카르텔, 기득권 세력, 제가 아무에게도 부채가 없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 박살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위법적인 선정 절차가 있었다면 문제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겨냥해 '이권 카르텔'이란 용어를 쓰고 사법 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의 세금이 소중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일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점검 내용을 봤다고 하지 않았냐며 '사전 기획조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태양광, ‘이권 카르텔’ 개탄”…前 정권 겨냥?
-
- 입력 2022-09-15 19:06:50
- 수정2022-09-15 19:41:29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시절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대한 최근 위법 사례 조사결과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비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법 처리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야당에선 전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2천 건 넘는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는 정부 발표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할 돈이 '이권 카르텔'에 사용됐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이 혈세가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권 카르텔'이란 표현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때 처음 나왔고, 이후 대선 기간 민주당을 비판할 때마다 등장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정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2년 2월 16일 : "이권 나눠 먹은 카르텔, 기득권 세력, 제가 아무에게도 부채가 없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 박살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위법적인 선정 절차가 있었다면 문제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겨냥해 '이권 카르텔'이란 용어를 쓰고 사법 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의 세금이 소중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일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점검 내용을 봤다고 하지 않았냐며 '사전 기획조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정부 시절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대한 최근 위법 사례 조사결과에 대해 '이권 카르텔의 비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사법 처리 가능성도 언급했는데, 야당에선 전 정권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에서 2천 건 넘는 위법 사례가 적발됐다는 정부 발표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할 돈이 '이권 카르텔'에 사용됐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들의 이 혈세가 이런 '이권 카르텔'의 비리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참 개탄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법에 위반되는 부분은 사법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거라고 했습니다.
'이권 카르텔'이란 표현은 지난해 6월 윤 대통령 대선 출마 선언 때 처음 나왔고, 이후 대선 기간 민주당을 비판할 때마다 등장했습니다.
그런 만큼 전 정부, 민주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2022년 2월 16일 : "이권 나눠 먹은 카르텔, 기득권 세력, 제가 아무에게도 부채가 없는 만큼 국민을 위해서 박살 내겠습니다."]
민주당은 위법적인 선정 절차가 있었다면 문제이고,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정부의 역점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겨냥해 '이권 카르텔'이란 용어를 쓰고 사법 처리 가능성을 내비친 건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그러나 국민의 세금이 소중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얘기한 것일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점검 내용을 봤다고 하지 않았냐며 '사전 기획조사'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박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