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코로나19와 동시 대비”

입력 2022.09.16 (12:09) 수정 2022.09.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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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이른바 '트윈데믹'인 만큼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오늘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4~10일 독감 의심 환자분율이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 기준을 1,000명당 4.9명으로 예년보다 민감하게 적용해 대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살 미만 어린이부터 시작됩니다.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만 65살 이상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독감 고위험군은 무료 예방 접종 대상군을 비롯해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 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고위험군인 1,216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도 적용하겠습니다."]

질병청은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독감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1,874명으로 어제보다 1만 9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을 땐, 코로나19 감염력 및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줄 것을 방역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또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범위가 1·2차 접종은 물론 3·4차 접종까지로 확대돼 추가 접종 시에도 국산 백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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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코로나19와 동시 대비”
    • 입력 2022-09-16 12:09:40
    • 수정2022-09-16 1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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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이른바 '트윈데믹'인 만큼 방역 당국은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오늘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질병청은 지난 4~10일 독감 의심 환자분율이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 기준을 1,000명당 4.9명으로 예년보다 민감하게 적용해 대비를 강화한 상태입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생후 6개월 이상, 만 9살 미만 어린이부터 시작됩니다.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만 65살 이상 고령층은 다음 달 12일부터 무료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독감 고위험군은 무료 예방 접종 대상군을 비롯해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 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고위험군인 1,216만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도 적용하겠습니다."]

질병청은 38℃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의 독감 의심 증상이 있을 땐,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1,874명으로 어제보다 1만 9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으로 발열 및 호흡기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을 땐, 코로나19 감염력 및 접종력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려줄 것을 방역 당국은 당부했습니다.

또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접종 범위가 1·2차 접종은 물론 3·4차 접종까지로 확대돼 추가 접종 시에도 국산 백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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