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살인’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입력 2022.09.17 (12:01)
수정 2022.09.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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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어젯밤(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에 깁스를 한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14일 밤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역무원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 전 모 씨입니다.
[전OO/'신당역 살인'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법원은 어젯밤, 전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과 10번 출구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하얀 국화와 함께,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란다는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황가희/서울 동대문구 : "저도 그 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으니깐...(스토킹 가해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을 했었다면 당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전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사건 현장을 찾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속하게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출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가능합니다.
위원회는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은 전 씨에게 가중처벌이 가능한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 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서정혁
서울 지하철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어젯밤(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에 깁스를 한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14일 밤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역무원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 전 모 씨입니다.
[전OO/'신당역 살인'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법원은 어젯밤, 전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과 10번 출구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하얀 국화와 함께,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란다는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황가희/서울 동대문구 : "저도 그 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으니깐...(스토킹 가해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을 했었다면 당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전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사건 현장을 찾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속하게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출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가능합니다.
위원회는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은 전 씨에게 가중처벌이 가능한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 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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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역 살인’ 피의자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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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17 12:01:16
- 수정2022-09-17 17:15:30
[앵커]
서울 지하철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어젯밤(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에 깁스를 한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14일 밤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역무원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 전 모 씨입니다.
[전OO/'신당역 살인'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법원은 어젯밤, 전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과 10번 출구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하얀 국화와 함께,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란다는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황가희/서울 동대문구 : "저도 그 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으니깐...(스토킹 가해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을 했었다면 당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전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사건 현장을 찾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속하게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출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가능합니다.
위원회는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은 전 씨에게 가중처벌이 가능한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 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서정혁
서울 지하철 신당역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어젯밤(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신상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에 깁스를 한 남성이 구속영장 심사를 마치고 법정 밖으로 나옵니다.
지난 14일 밤 신당역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역무원을 흉기로 숨지게 한 30대 남성 전 모 씨입니다.
[전OO/'신당역 살인' 피의자 :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죄송합니다."]
법원은 어젯밤, 전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 화장실 앞과 10번 출구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하얀 국화와 함께, 피해자의 명복을 빌거나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란다는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황가희/서울 동대문구 : "저도 그 화장실을 이용해본 적이 있으니깐...(스토킹 가해자를) 더 강력하게 처벌을 했었다면 당하시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해서 마음이 안 좋았어요."]
전 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어제 사건 현장을 찾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신속하게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공개위원회는 출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신상공개가 가능합니다.
위원회는 다음 주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경찰은 전 씨에게 가중처벌이 가능한 보복범죄 혐의를 적용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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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 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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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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