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초강력으로 발달, 내일 밤부터 제주·영남 직접 영향

입력 2022.09.17 (17:00) 수정 2022.09.17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갈수록 세력을 키워 초강력 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월요일인 모레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는데, 이후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해 내일부터 제주도와 영남지방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심기압 920 헥토파스칼에 강풍반경 400km가 넘는 태풍 '난마돌',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초강력 등급으로 더 강해집니다.

내일은 일본 남쪽 해상으로 올라오고 월요일인 모레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습니다.

태풍은 일본으로 향하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비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특히 일본에 상륙한 뒤 느리게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저녁에는 영남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입니다.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영남 해안에 150mm가 넘겠고 제주 산지와 강원 영동 등지에 50에서 100mm가량입니다.

태풍이 몰고 올 비바람도 거세겠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과 제주도, 울릉도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35m, 시속으론 12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남해상과 동해상엔 최고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또 제주도엔 폭풍해일이, 영남 해안과 동해안은 월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더라도 강한 세력을 유지해 영남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김보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난마돌’ 초강력으로 발달, 내일 밤부터 제주·영남 직접 영향
    • 입력 2022-09-17 17:00:25
    • 수정2022-09-17 19:24:11
    뉴스 5
[앵커]

14호 태풍 '난마돌'이 갈수록 세력을 키워 초강력 등급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월요일인 모레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는데, 이후에도 강한 세력을 유지해 내일부터 제주도와 영남지방엔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심기압 920 헥토파스칼에 강풍반경 400km가 넘는 태풍 '난마돌', 매우 강한 강도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난마돌'은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초강력 등급으로 더 강해집니다.

내일은 일본 남쪽 해상으로 올라오고 월요일인 모레 새벽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습니다.

태풍은 일본으로 향하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비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특히 일본에 상륙한 뒤 느리게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간도 길어질 전망입니다.

내일 오후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저녁에는 영남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월요일 새벽부터 낮 사이입니다.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영남 해안에 150mm가 넘겠고 제주 산지와 강원 영동 등지에 50에서 100mm가량입니다.

태풍이 몰고 올 비바람도 거세겠습니다.

내일 새벽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과 제주도, 울릉도엔 순간적으로 최대 초속 35m, 시속으론 12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남해상과 동해상엔 최고 10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또 제주도엔 폭풍해일이, 영남 해안과 동해안은 월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에 상륙하더라도 강한 세력을 유지해 영남지방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그래픽:김보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