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또 ‘윤심’ 작용?

입력 2022.09.17 (21:13) 수정 2022.09.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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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추대 분위기 속에 출마를 고심하던 다른 중진들은 결국 후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합의 추대'냐 '경선'이냐 사이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해왔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주호영/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5일 : "전체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등) 그것에 대해서 답을 안 드릴게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17일) 긴 고심 끝 결정이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년 전에 이어 다시 원내대표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야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2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출마를 고민하던 당 중진들은 당 지도부의 '주호영 추대설'까지 돌면서 모두 후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건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역동적인 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윤심'이 주 전 비대위원장에게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이고, '윤심'을 얘기하는 것은 당의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총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의 협상 지휘는 물론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소송으로 내홍 중인 당 분위기도 추슬러야 합니다.

당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대표 추가 가처분 심문과, '김건희 특검법' 처리 문제, 또 다음 달 시작하는 국정감사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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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원내대표 후보 등록 마감…또 ‘윤심’ 작용?
    • 입력 2022-09-17 21:13:26
    • 수정2022-09-17 22: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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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추대 분위기 속에 출마를 고심하던 다른 중진들은 결국 후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합의 추대'냐 '경선'이냐 사이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해왔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주호영/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15일 : "전체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등) 그것에 대해서 답을 안 드릴게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늘(17일) 긴 고심 끝 결정이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2년 전에 이어 다시 원내대표를 할 생각은 없었지만 "하나 된 당을 만들고 거대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야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이용호 의원과 2파전으로 확정됐습니다.

출마를 고민하던 당 중진들은 당 지도부의 '주호영 추대설'까지 돌면서 모두 후보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건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역동적인 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윤심'이 주 전 비대위원장에게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 "'윤심'이라고 하는 게 있지도 않은 허구이고, '윤심'을 얘기하는 것은 당의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는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총에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의 협상 지휘는 물론 이준석 전 대표 가처분 소송으로 내홍 중인 당 분위기도 추슬러야 합니다.

당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이준석 전 대표 추가 가처분 심문과, '김건희 특검법' 처리 문제, 또 다음 달 시작하는 국정감사가 그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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