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이준석 전 대표 ‘경찰 소환 조사’

입력 2022.09.18 (06:09) 수정 2022.09.18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어제 12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한 건데요.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어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대략 12시간이 지난 밤 10시가 돼서야 마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떠났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전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해왔습니다.

이 전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됩니다.

2013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성 접대를 받았다는 건데, 경찰은 김 대표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6차례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다만 성매매와 직권남용의 공소시효가 각각 5년과 7년이라 이미 지났는데 이후 김성진 대표가 2015년 9월 이 전 대표에게 대가성 선물을 줬다고 추가 진술했습니다.

이 기간을 포함할 경우 공소시효를 이달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국민의힘 정무실장도 성접대 의혹 폭로와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상황, 경찰은 이달 안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경찰과 조율된 대로 고발사건 조사에 응했다"는 글만 올리고,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 접대 의혹’ 이준석 전 대표 ‘경찰 소환 조사’
    • 입력 2022-09-18 06:09:46
    • 수정2022-09-18 11:05:23
    뉴스광장 1부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어제 12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한 건데요.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어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조사는 대략 12시간이 지난 밤 10시가 돼서야 마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별도의 입장 표명없이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떠났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이 전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해왔습니다.

이 전 대표가 받고 있는 혐의는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됩니다.

2013년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성 접대를 받았다는 건데, 경찰은 김 대표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6차례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다만 성매매와 직권남용의 공소시효가 각각 5년과 7년이라 이미 지났는데 이후 김성진 대표가 2015년 9월 이 전 대표에게 대가성 선물을 줬다고 추가 진술했습니다.

이 기간을 포함할 경우 공소시효를 이달까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전 국민의힘 정무실장도 성접대 의혹 폭로와 관련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상황, 경찰은 이달 안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경찰과 조율된 대로 고발사건 조사에 응했다"는 글만 올리고,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