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드디어 골 침묵 깨고 해트트릭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교체 선수로 출전해 세 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비로소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폭발적인 공격력을 가진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팀이 3대2로 앞선 후반 14분 경기장을 밟은 손흥민은 후반 28분 시즌 첫 골이자, 긴 골 침묵을 깨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동료들도 달려와 첫 골의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후반 39분엔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다시 한번 그물을 갈랐습니다.

잔뜩 날이 선 손흥민의 발끝은 후반 41분 해트트릭으로 이어졌습니다.

비로소 미소를 되찾은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와 함께 '쉿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프리미어리그는 마지막 1분에도 경기가 뒤집힐 수 있기 때문에 팀 승리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손흥민의 파괴력을 앞세운 토트넘은 6대2 대승으로 리그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5승 2무승부로 1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2위로 도약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