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오늘 장례식…100만 인파 몰려

입력 2022.09.19 (19:33) 수정 2022.09.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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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임한 현대사의 증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오늘 런던에서 국장으로 치러집니다.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의 애도 속에 엘리자베스 2세는 영면에 듭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광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여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각 오전 6시 반까지 이어진 일반인 조문객도 나흘간 수십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며칠을 보낸 시민들도 있습니다.

[수/호주에서 온 조문객 : "어젯밤에 와서 오늘이 두 번째 날입니다. 여왕은 우리를 위해서 70년을 희생했는데, 이틀 정도는 여왕을 위해 기꺼이 밖에서 있을 수 있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현지 시각 오전 11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됩니다.

새 국왕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 등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거행됩니다.

그리고 나서 장례식은 현지시각 12시, 우리 시각 저녁 8시에 종료됩니다.

현지시각 오전 11시 55분 영국 전국이 2분 동안 묵념하고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마무리됩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말이 끄는 포차에 실려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의 웰링턴 아치까지 1시간 동안 천천히 이동합니다.

찰스 3세 등 왕실 일가는 걸어서 따라가며, 이때 빅벤은 1분마다 종을 울립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로 옮겨져 윈저성으로 운구되고, 왕실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례 예식이 다시 치러진 뒤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의 납골당에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히게 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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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자베스 2세 英 여왕 오늘 장례식…100만 인파 몰려
    • 입력 2022-09-19 19:33:35
    • 수정2022-09-19 20:09:37
    뉴스7(창원)
[앵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임한 현대사의 증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오늘 런던에서 국장으로 치러집니다.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의 애도 속에 엘리자베스 2세는 영면에 듭니다.

심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앞 광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습니다.

여왕의 마지막을 지켜보기 위해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거리에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시각 오전 6시 반까지 이어진 일반인 조문객도 나흘간 수십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리에 텐트를 설치하고 며칠을 보낸 시민들도 있습니다.

[수/호주에서 온 조문객 : "어젯밤에 와서 오늘이 두 번째 날입니다. 여왕은 우리를 위해서 70년을 희생했는데, 이틀 정도는 여왕을 위해 기꺼이 밖에서 있을 수 있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현지 시각 오전 11시, 우리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됩니다.

새 국왕 찰스 3세 등 왕실 가족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 등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거행됩니다.

그리고 나서 장례식은 현지시각 12시, 우리 시각 저녁 8시에 종료됩니다.

현지시각 오전 11시 55분 영국 전국이 2분 동안 묵념하고 백파이프 국가 연주로 마무리됩니다.

장례식이 끝나면 여왕의 관은 말이 끄는 포차에 실려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의 웰링턴 아치까지 1시간 동안 천천히 이동합니다.

찰스 3세 등 왕실 일가는 걸어서 따라가며, 이때 빅벤은 1분마다 종을 울립니다.

이후 여왕의 관은 영구차로 옮겨져 윈저성으로 운구되고, 왕실 가족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례 예식이 다시 치러진 뒤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의 납골당에 지난해 4월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히게 됩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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