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명이 반지하에…‘고령·혼자·장애인’ 높아
입력 2022.09.20 (00:13)
수정 2022.09.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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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각종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확한 실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KBS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두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6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반지하에 살고 있고, 이 가운데 서울에 35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지하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1인 가구 였고, 세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는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가구 가운데 장애인 비율도 14% 정도로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거주민 일곱 명 중 한 명은 정부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이어서 폭우나 화재 같은 재난재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도 불이 났을 때 꼭 필요한 경보기나 소화기를 제대로 갖춘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거주 환경이 열악하고, 재난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반지하 주택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각종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확한 실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KBS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두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6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반지하에 살고 있고, 이 가운데 서울에 35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지하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1인 가구 였고, 세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는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가구 가운데 장애인 비율도 14% 정도로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거주민 일곱 명 중 한 명은 정부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이어서 폭우나 화재 같은 재난재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도 불이 났을 때 꼭 필요한 경보기나 소화기를 제대로 갖춘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거주 환경이 열악하고, 재난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반지하 주택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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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만 명이 반지하에…‘고령·혼자·장애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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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9-20 00:13:41
- 수정2022-09-20 00:18:31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이 숨진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각종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확한 실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KBS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두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6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반지하에 살고 있고, 이 가운데 서울에 35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지하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1인 가구 였고, 세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는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가구 가운데 장애인 비율도 14% 정도로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거주민 일곱 명 중 한 명은 정부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이어서 폭우나 화재 같은 재난재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도 불이 났을 때 꼭 필요한 경보기나 소화기를 제대로 갖춘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거주 환경이 열악하고, 재난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반지하 주택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각종 대책이 쏟아졌지만, 정확한 실태 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KBS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모두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6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반지하에 살고 있고, 이 가운데 서울에 35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지하 거주자의 절반 이상은 1인 가구 였고, 세 명 가운데 한 명 정도는 60살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가구 가운데 장애인 비율도 14% 정도로 전체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보다 높았습니다.
여기에 거주민 일곱 명 중 한 명은 정부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이어서 폭우나 화재 같은 재난재해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데도 불이 났을 때 꼭 필요한 경보기나 소화기를 제대로 갖춘 집은 많지 않았습니다.
거주 환경이 열악하고, 재난재해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반지하 주택에 대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시급합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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