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질-탈레반 수감자 맞교환…바이든 “인질 귀환 최우선”

입력 2022.09.20 (01:53) 수정 2022.09.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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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탈레반이 수감 중인 자국민을 맞교환 형식으로 석방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미국에 수감 중인 아프간 부족 지도자 하지 바시르 누르자이와 아프간에서 피랍된 미 해군 출신 마크 프레릭스를 동시에 석방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마크 프레릭스의 석방을 확보했고, 그는 곧 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프레릭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출신 토목기사인 프레릭스는 2020년 1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식이 끊겼고, 미국은 프레릭스가 탈레반 연계 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에 피랍된 것으로 보고 물밑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프레릭스와 맞교환된 탈레반의 하지 바시르 누르자이는 아프간의 부족 지도자이자 군벌로, 2005년 헤로인을 미국에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돼 17년간 수감돼 왔습니다.

탈레반도 누르자이가 이날 카불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거나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며 "그들이 가족과 만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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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인질-탈레반 수감자 맞교환…바이든 “인질 귀환 최우선”
    • 입력 2022-09-20 01:53:00
    • 수정2022-09-20 01:53:45
    국제
미국과 탈레반이 수감 중인 자국민을 맞교환 형식으로 석방했다고 19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미국에 수감 중인 아프간 부족 지도자 하지 바시르 누르자이와 아프간에서 피랍된 미 해군 출신 마크 프레릭스를 동시에 석방했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마크 프레릭스의 석방을 확보했고, 그는 곧 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프레릭스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출신 토목기사인 프레릭스는 2020년 1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소식이 끊겼고, 미국은 프레릭스가 탈레반 연계 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에 피랍된 것으로 보고 물밑 석방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프레릭스와 맞교환된 탈레반의 하지 바시르 누르자이는 아프간의 부족 지도자이자 군벌로, 2005년 헤로인을 미국에 밀반입한 혐의로 체포돼 17년간 수감돼 왔습니다.

탈레반도 누르자이가 이날 카불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는 해외에 인질로 잡혀 있거나 부당하게 구금된 미국인의 안전한 귀환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다"며 "그들이 가족과 만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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