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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윤 대통령 조문 취소 논란, 준비 소홀 탓…변명 여지 없어”
입력 2022.09.20 (09:24) 수정 2022.09.20 (09:25) 정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 소홀과 조율 미숙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부의 영국 방문 자체가 조문을 중심으로 한 추모 일정인데 도착해서의 첫 일정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참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그 전에 도착한 정상들에게는 조문이 가능했지만 그 이후 도착한 정상들의 조문은 불가능하니까 조문록 작성으로 대체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는 “일찍 갔으면 됐다”면서 “시간을 얼마든지 조정해서 출발할 수 있는 전용기로 가면서 그 시간을 못 맞췄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조문이라는 게 일종의 패키지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오셨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빈소에 방문해서 헌화나 분향이나 어떤 조문행위는 하지 못했다는 건 잘 설명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조문 일정 조율이 제대로 안된 원인에 대해선 “외교부 장관이 (영국 방문에) 동행을 하지 않았고 영국 대사도 공석”이라면서 “현장 컨트롤타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미숙한 대통령을 거기다 그냥 던져버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도착 첫날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찾아 조문록을 쓸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이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으로 바뀌면서 조문 취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영빈관 신축 논란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영빈관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그 공간을 잘 활용하거나 최소한 그 부지를 활용해서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금 용산에 영빈관을 짓겠다는 건 영빈관이 아니라 행사장을 짓겠다는 것으로 읽혀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들이 청와대를 폐쇄하고 용산으로 무리하게 이전을 하면서 지금 용산에 행사할 만한 장소가 없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시 또 청와대로 들어가서 행사를 하자니 상당히 면구스러운 일이 되는 거고 그러니 영빈관이라는 타이틀을 빌려 행사장을 하나 만들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국회에서 답변한데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1, 2억도 아니고 800억 가량의 예산 사용 요청을 몰랐다라고 국회에서 증언하는 건 본인은 허수아비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문제가 되니까 책임을 실무자한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본인이 주재한 회의에서 국무회의 안건으로 통과가 되는 게 그걸 몰랐다고 어떻게 얘기를 할 수가 있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탁현민 “윤 대통령 조문 취소 논란, 준비 소홀 탓…변명 여지 없어”
    • 입력 2022-09-20 09:24:43
    • 수정2022-09-20 09:25:41
    정치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 취소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의 준비 소홀과 조율 미숙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부의 영국 방문 자체가 조문을 중심으로 한 추모 일정인데 도착해서의 첫 일정조차 진행하지 못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참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오후 2~3시를 기준으로 그 전에 도착한 정상들에게는 조문이 가능했지만 그 이후 도착한 정상들의 조문은 불가능하니까 조문록 작성으로 대체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서는 “일찍 갔으면 됐다”면서 “시간을 얼마든지 조정해서 출발할 수 있는 전용기로 가면서 그 시간을 못 맞췄다는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조문이라는 게 일종의 패키지인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오셨다는 것”이라며 “실제로 빈소에 방문해서 헌화나 분향이나 어떤 조문행위는 하지 못했다는 건 잘 설명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조문 일정 조율이 제대로 안된 원인에 대해선 “외교부 장관이 (영국 방문에) 동행을 하지 않았고 영국 대사도 공석”이라면서 “현장 컨트롤타워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외교 경험이 미숙한 대통령을 거기다 그냥 던져버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도착 첫날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찾아 조문록을 쓸 예정이었지만, 해당 일정이 장례식 후 조문록 작성으로 바뀌면서 조문 취소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영빈관 신축 논란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영빈관이 이미 존재하고 있고 그 공간을 잘 활용하거나 최소한 그 부지를 활용해서 증축하거나 개축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금 용산에 영빈관을 짓겠다는 건 영빈관이 아니라 행사장을 짓겠다는 것으로 읽혀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들이 청와대를 폐쇄하고 용산으로 무리하게 이전을 하면서 지금 용산에 행사할 만한 장소가 없는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서 다시 또 청와대로 들어가서 행사를 하자니 상당히 면구스러운 일이 되는 거고 그러니 영빈관이라는 타이틀을 빌려 행사장을 하나 만들고 싶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영빈관 신축 계획을 신문을 보고 알았다고 국회에서 답변한데 대해서는 “국무총리가 1, 2억도 아니고 800억 가량의 예산 사용 요청을 몰랐다라고 국회에서 증언하는 건 본인은 허수아비라고 생각해서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문제가 되니까 책임을 실무자한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본인이 주재한 회의에서 국무회의 안건으로 통과가 되는 게 그걸 몰랐다고 어떻게 얘기를 할 수가 있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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