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충격의 7연패’ KIA, 투타 불균형·작전야구 실종

입력 2022.09.20 (1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 KIA, 7연패 수렁..NC에 1.5경기 차 추격 허용
- 외국인 선발투수 제 역할..양현종·이의리 부진
- 황대인, 13일 키움전 경기에 집중 못하고 부상 당해
- KIA, 신인 드래프트서 좌완 윤영철 1라운드 지명
- KIA, 이번 주 LG·NC·삼성 상대..창원 NC 3연전서 5위 싸움 판가름
- 연패 탈출 시급..사령탑의 투수 교체 전략·작전야구 주목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ecFisi6cavc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기아가 지난주에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지난주 키움, 한화, 삼성을 상대했는데요. 이 경기 모두 패배해 7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해서 5회 4실점 하면서 어려운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기아가 수아레즈를 상대로 한번에 5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분위기를 살려서 연패를 끊어야 되는데요. 이 경기에서 투수 교체가 아쉬웠습니다. 1점차 박빙의 승부, 6연패 상황이었는데 이 부담 많은 상황에 전상현 선수가 부상 복귀전에 나섰고요. 결과적으로는 전상현 선수 0.1이닝 2실점의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3개 안타와 하나의 볼넷을 내줬는데 이때까지도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고 삼성이 6회말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결국 기아의 역전패가 기록됐습니다. 최근 이런 엇박자 투수 교체가 계속되면서 기아 뒷심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고요. 결국 패배. NC는 뜨거운 기세로 9월을 보내고 있고요. 기아를 한 경기 반차까지 추격했습니다.

◇ 정길훈: 기아 선발 투수진을 보면 외국인 선수들은 제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양현종, 이의리 이런 토종 선수들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 김여울: 네. 기아가 4명의 좌완, 외국인 선수 2명과 토종 2명 이렇게 구성돼 있는데요. 지금 외국인 두 투수, 파노니 선수 같은 경우에는 지금 기아의 에이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기아에서 11경기 1.90의 평균 자책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9월에도 세 경기를 모두 7회까지 소화해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요. 놀린 선수도 전반기는 좋지 못했지만 부상 복귀 후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선 등판 키움 전에 나왔는데요. 요키시 선수와 명품 투수전을 벌이면서 7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하기도 했고 최근 9월 세 경기에서 19.2이닝 소화하면서 1.83의 평균 자책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 좌완 선발진 양현종과 이의리 선수가 조금 아쉬운데요. 양현종 선수 9월 세 경기에 나왔는데 이 경기 모두 6회를 소화하기는 했지만 내용을 보면 불안불안한 모습이 있었고 9월 세 경기 평균 자책점은 5.00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등판에 로테이션을 바꿔서 한화전에 출격을 했는데도 이 경기 완벽하게 소화해주지 못했고요.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의리 선수도 한 번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고요. 지난주에 두 경기를 소화했는데요.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좋지 않은 모습, 결국 두 경기에서 9.1이닝밖에 소화를 해주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정길훈: 기아가 한창 잘 나가던 5월과 비교하면 투타 불균형이 심각한데요. 선수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황대인 선수는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부상도 당했죠.

◆ 김여울: 네. 황대인 선수, 수비 중에 주자가 뛰어가는 상황도 인식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외야의 수비 상황만 멍하게 지켜보다가 갑작스럽게 충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충돌이라서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 충돌이라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는데요. 황대인 선수가 빠지면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류지혁 선수가 1루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3루 자리에 김도영 선수가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김도영 선수 8월 17일 SSG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상이긴 했는데요. 김도영 선수는 잘 쉬어가는 타이밍이었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급할 것 없이 차분하게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결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14일 경기부터 스타팅에 들어갔고요. 김종국 감독은 수비만 집중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김도영 선수 오히려 타격에서 형들만큼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5경기에서 3할 1푼 3리 타율을 기록했고요. 수비에서도 3루수로 나서기도 했었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 박찬호 선수를 대신해서 유격수 자리에 들어갔는데 실책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김도영 선수 공수에서 더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진행됐는데요. 기아는 예상대로 좌완 윤영철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했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그렇습니다.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됐고요. 많은 분들 우리 윤영철 이렇게 말씀을 하는데요. 윤영철 선수 예상대로 기아가 지명을 했습니다. 충암고 좌완 선수고요. 키 189cm, 직구 145km 정도를 구사하고요. 또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을 던지는데 좋은 변화구 제구로 경기 운영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아가 이번에 총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요. 앞서 트레이드가 있었을 때 박동원 선수를 영입했을 때 키움에 2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습니다. 그래서 2라운드 넘어가고 나머지 10명 선수 선택을 했는데 역시 눈에 띄는 것이 좌완들인데요. 윤영철 선수도 좌완 선수기도 하고요. 마산 용마고의 김세일 선수, 공주고의 곽도규 선수도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김기훈 선수가 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김기훈 선수까지 돌아오면 올 시즌에도 기아 좌완들이 그래도 조금 늘었다 이런 문구를 보셨을 텐데 내년에는 좌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아가 눈독을 들였던 선수가 있는데 바로 3라운드에서 선택한 휘문고 외야수 정해원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우타 거포 3루수로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인데요. 기아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선수로는 동성고 우완 이송찬 선수 그리고 김재현 선수가 기아에 지명됐습니다.

◇ 정길훈: 기아 이번 주 일정을 보면 LG, NC, 삼성을 만나는데요. 아무래도 5위 싸움 벌이는 NC와의 3연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립니다.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주중에 LG와 홈경기, 나머지 경기는 원정으로 진행되는데요. 일단 주중 경기도 만만치 않은 것이 LG가 1위 싸움 중입니다. 세 경기 반차로 SSG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건 승부를 예고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NC와는 한 경기 반차 승부이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래 22일, 23일 경기가 예정돼 있었는데 24일부터 잔여 경기 일정 소화하게 됩니다. 앞서 창원에서 비로 취소됐던 경기까지 3연전 일정이 편성되면서 이번 가을 들어서 가장 뜨거운 눈길을 끄는 시리즈가 연출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대구로 건너가서 지난주에 대구에서 2패를 기록했는데요. 삼성과 올 시즌 16번째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 정길훈: 기아 지난주 경기를 보면 한화와 경기에서 무사 2-3루에서 한 점도 못 뽑고 패배했는데 그만큼 선수들의 연패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이럴 때 코칭스태프의 적절한 선수 기용, 작전야구 이런 게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여울: 그런 부분이 아쉬운데요. 말씀하신 대로 기아의 투타 밸런스도 좋지 않은 모습이고요. 그렇다고 공격이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선수들 안타고 나오고 있고 출루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점수로 엮어내지 못하는 모습, 뭔가 박자가 맞지 않는 모습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벤치 사령탑의 전술,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금은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어야 되고요. 벤치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 상대가 간파하는 그런 움직임이 아니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고요. 특히 마운드 교체, 어느 순간 너무 빠른 교체, 어느 순간에는 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지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난주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상현 선수 투입 시점, 교체 시점도 아쉽기는 했고요. 앞서 키움전에서 김정빈 선수 4개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2점을 주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이때도 다음날 김종국 감독이 감독의 잘못으로 경기를 패했다고 반성을 했는데 이후에도 비슷한 패턴의 투수 기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더 세심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짤막하게 프로축구 이야기도 해보지요. 광주FC는 2부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죠?

◆ 김여울: 반걸음 남겨뒀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안양과의 경기에서 2:1 승리 거두면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광주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고 26일까지 경기가 없는데 안양이 17일 경기 치렀고요. 21일 대전전이 있는데 패를 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광주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여울: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무등의 아침] ‘충격의 7연패’ KIA, 투타 불균형·작전야구 실종
    • 입력 2022-09-20 11:05:49
    광주
- KIA, 7연패 수렁..NC에 1.5경기 차 추격 허용<br />- 외국인 선발투수 제 역할..양현종·이의리 부진<br />- 황대인, 13일 키움전 경기에 집중 못하고 부상 당해<br />- KIA, 신인 드래프트서 좌완 윤영철 1라운드 지명<br />- KIA, 이번 주 LG·NC·삼성 상대..창원 NC 3연전서 5위 싸움 판가름<br />- 연패 탈출 시급..사령탑의 투수 교체 전략·작전야구 주목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전 보도국장)
■ 출연 : 김여울 광주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김영조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ecFisi6cavc


◇ 정길훈 앵커 (이하 정길훈):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연결해서 스포츠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 (이하 김여울):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기아가 지난주에 7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지난주 키움, 한화, 삼성을 상대했는데요. 이 경기 모두 패배해 7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삼성을 상대로 해서 5회 4실점 하면서 어려운 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기아가 수아레즈를 상대로 한번에 5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분위기를 살려서 연패를 끊어야 되는데요. 이 경기에서 투수 교체가 아쉬웠습니다. 1점차 박빙의 승부, 6연패 상황이었는데 이 부담 많은 상황에 전상현 선수가 부상 복귀전에 나섰고요. 결과적으로는 전상현 선수 0.1이닝 2실점의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3개 안타와 하나의 볼넷을 내줬는데 이때까지도 벤치는 움직이지 않았고 삼성이 6회말 분위기를 가져가면서 결국 기아의 역전패가 기록됐습니다. 최근 이런 엇박자 투수 교체가 계속되면서 기아 뒷심 싸움에서 밀린 모습이고요. 결국 패배. NC는 뜨거운 기세로 9월을 보내고 있고요. 기아를 한 경기 반차까지 추격했습니다.

◇ 정길훈: 기아 선발 투수진을 보면 외국인 선수들은 제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양현종, 이의리 이런 토종 선수들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 김여울: 네. 기아가 4명의 좌완, 외국인 선수 2명과 토종 2명 이렇게 구성돼 있는데요. 지금 외국인 두 투수, 파노니 선수 같은 경우에는 지금 기아의 에이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기아에서 11경기 1.90의 평균 자책점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9월에도 세 경기를 모두 7회까지 소화해주면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요. 놀린 선수도 전반기는 좋지 못했지만 부상 복귀 후에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선 등판 키움 전에 나왔는데요. 요키시 선수와 명품 투수전을 벌이면서 7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하기도 했고 최근 9월 세 경기에서 19.2이닝 소화하면서 1.83의 평균 자책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종 좌완 선발진 양현종과 이의리 선수가 조금 아쉬운데요. 양현종 선수 9월 세 경기에 나왔는데 이 경기 모두 6회를 소화하기는 했지만 내용을 보면 불안불안한 모습이 있었고 9월 세 경기 평균 자책점은 5.00을 기록했습니다. 앞선 등판에 로테이션을 바꿔서 한화전에 출격을 했는데도 이 경기 완벽하게 소화해주지 못했고요.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의리 선수도 한 번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고요. 지난주에 두 경기를 소화했는데요. 구위는 괜찮았지만 제구가 좋지 않은 모습, 결국 두 경기에서 9.1이닝밖에 소화를 해주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정길훈: 기아가 한창 잘 나가던 5월과 비교하면 투타 불균형이 심각한데요. 선수들 집중력도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황대인 선수는 지난 13일 키움전에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부상도 당했죠.

◆ 김여울: 네. 황대인 선수, 수비 중에 주자가 뛰어가는 상황도 인식했어야 될 것 같은데요. 외야의 수비 상황만 멍하게 지켜보다가 갑작스럽게 충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충돌이라서 본인은 인지하지 못한 충돌이라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을 당했는데요. 황대인 선수가 빠지면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류지혁 선수가 1루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3루 자리에 김도영 선수가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 김도영 선수 8월 17일 SSG전에서 수비를 하다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부상이긴 했는데요. 김도영 선수는 잘 쉬어가는 타이밍이었다고 이야기를 했고요. 급할 것 없이 차분하게 준비를 했다고 하는데 그것이 결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14일 경기부터 스타팅에 들어갔고요. 김종국 감독은 수비만 집중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김도영 선수 오히려 타격에서 형들만큼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5경기에서 3할 1푼 3리 타율을 기록했고요. 수비에서도 3루수로 나서기도 했었고 일요일 경기에서는 휴식을 취한 박찬호 선수를 대신해서 유격수 자리에 들어갔는데 실책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김도영 선수 공수에서 더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에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진행됐는데요. 기아는 예상대로 좌완 윤영철 선수를 1라운드에 지명했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여울: 그렇습니다. 신인 드래프트가 진행됐고요. 많은 분들 우리 윤영철 이렇게 말씀을 하는데요. 윤영철 선수 예상대로 기아가 지명을 했습니다. 충암고 좌완 선수고요. 키 189cm, 직구 145km 정도를 구사하고요. 또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을 던지는데 좋은 변화구 제구로 경기 운영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아가 이번에 총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요. 앞서 트레이드가 있었을 때 박동원 선수를 영입했을 때 키움에 2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했습니다. 그래서 2라운드 넘어가고 나머지 10명 선수 선택을 했는데 역시 눈에 띄는 것이 좌완들인데요. 윤영철 선수도 좌완 선수기도 하고요. 마산 용마고의 김세일 선수, 공주고의 곽도규 선수도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선수들입니다. 그리고 김기훈 선수가 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김기훈 선수까지 돌아오면 올 시즌에도 기아 좌완들이 그래도 조금 늘었다 이런 문구를 보셨을 텐데 내년에는 좌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아가 눈독을 들였던 선수가 있는데 바로 3라운드에서 선택한 휘문고 외야수 정해원 선수가 있습니다. 이 선수, 우타 거포 3루수로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인데요. 기아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선수로는 동성고 우완 이송찬 선수 그리고 김재현 선수가 기아에 지명됐습니다.

◇ 정길훈: 기아 이번 주 일정을 보면 LG, NC, 삼성을 만나는데요. 아무래도 5위 싸움 벌이는 NC와의 3연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립니다.

◆ 김여울: 네. 그렇습니다. 주중에 LG와 홈경기, 나머지 경기는 원정으로 진행되는데요. 일단 주중 경기도 만만치 않은 것이 LG가 1위 싸움 중입니다. 세 경기 반차로 SSG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사활을 건 승부를 예고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대로 NC와는 한 경기 반차 승부이기 때문에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래 22일, 23일 경기가 예정돼 있었는데 24일부터 잔여 경기 일정 소화하게 됩니다. 앞서 창원에서 비로 취소됐던 경기까지 3연전 일정이 편성되면서 이번 가을 들어서 가장 뜨거운 눈길을 끄는 시리즈가 연출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대구로 건너가서 지난주에 대구에서 2패를 기록했는데요. 삼성과 올 시즌 16번째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 정길훈: 기아 지난주 경기를 보면 한화와 경기에서 무사 2-3루에서 한 점도 못 뽑고 패배했는데 그만큼 선수들의 연패 부담이 큰 것 같아요. 이럴 때 코칭스태프의 적절한 선수 기용, 작전야구 이런 게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여울: 그런 부분이 아쉬운데요. 말씀하신 대로 기아의 투타 밸런스도 좋지 않은 모습이고요. 그렇다고 공격이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선수들 안타고 나오고 있고 출루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점수로 엮어내지 못하는 모습, 뭔가 박자가 맞지 않는 모습인데요. 이럴 때일수록 벤치 사령탑의 전술, 전략이 필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금은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어야 되고요. 벤치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 상대가 간파하는 그런 움직임이 아니라 상대의 허를 찌르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고요. 특히 마운드 교체, 어느 순간 너무 빠른 교체, 어느 순간에는 왜 교체가 이루어지지 않지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지난주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상현 선수 투입 시점, 교체 시점도 아쉽기는 했고요. 앞서 키움전에서 김정빈 선수 4개의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2점을 주는 상황이 있었는데요. 이때도 다음날 김종국 감독이 감독의 잘못으로 경기를 패했다고 반성을 했는데 이후에도 비슷한 패턴의 투수 기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금 더 세심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길훈: 짤막하게 프로축구 이야기도 해보지요. 광주FC는 2부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죠?

◆ 김여울: 반걸음 남겨뒀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안양과의 경기에서 2:1 승리 거두면서 우승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광주는 휴식기를 보내고 있고 26일까지 경기가 없는데 안양이 17일 경기 치렀고요. 21일 대전전이 있는데 패를 하거나 무승부를 기록하면 광주의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입니다.

◇ 정길훈: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여울: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광주일보 김여울 기자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