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계기 한-이란 외교장관회담…동결 원화자금 등 논의
입력 2022.09.20 (16:07)
수정 2022.09.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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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란의 동결 원화 자금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 어제(19일) 회담했다며, "압돌라히안 장관이 동결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국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한-이란 관계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하에 그간 미국 등 주요국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로 협의해왔다"며 "제재 상황에서도 동결자금을 활용하여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인도적 교역에 활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이란과 협력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는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2019년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개최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 핵 합의란 2015년 이란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이란 내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한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는데, 이는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박 장관에게 이란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양측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 어제(19일) 회담했다며, "압돌라히안 장관이 동결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국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한-이란 관계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하에 그간 미국 등 주요국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로 협의해왔다"며 "제재 상황에서도 동결자금을 활용하여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인도적 교역에 활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이란과 협력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는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2019년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개최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 핵 합의란 2015년 이란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이란 내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한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는데, 이는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박 장관에게 이란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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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9-20 16:12:59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교부 장관과 만나 이란의 동결 원화 자금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양측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 어제(19일) 회담했다며, "압돌라히안 장관이 동결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국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한-이란 관계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하에 그간 미국 등 주요국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로 협의해왔다"며 "제재 상황에서도 동결자금을 활용하여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인도적 교역에 활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이란과 협력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는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2019년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개최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 핵 합의란 2015년 이란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이란 내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한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는데, 이는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박 장관에게 이란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양측이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현지 시간 어제(19일) 회담했다며, "압돌라히안 장관이 동결 자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 양국관계가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박 장관은 한-이란 관계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타결을 위해 우리의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동결 자금이 이란 국민의 소유라는 명확한 인식 하에 그간 미국 등 주요국과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수시로 협의해왔다"며 "제재 상황에서도 동결자금을 활용하여 이란의 유엔 분담금을 납부하고, 인도적 교역에 활용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 장관은 우리 정부와 기업이 이란과 협력 재개를 위해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모두의 이익에 부합되는 핵 합의 복원을 위해 이란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국 장관의 회담은 2019년 2월 뮌헨안보회의 계기에 개최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란 핵 합의란 2015년 이란과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이 이란 내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에 서명한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지난해 4월부터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70억 달러가량의 이란 자금이 원화로 동결돼 있는데, 이는 해외에 동결된 이란 자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박 장관은 올해 한-이란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압돌라히안 장관은 박 장관에게 이란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고,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추진하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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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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