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굴하지 않겠다”…‘미국 제재’ 신장에 중국이 추진한 것은?

입력 2022.09.20 (16:21) 수정 2022.09.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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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주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규모 무역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우루무치에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7차 중국-유라시아 엑스포'를 개막했습니다. '미래를 향해 함께 논의하고 건설하며 즐기고 협력하자'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32개국 3,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과 드론, 신장 지역 특산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 중인데요. 중국은 엑스포 기간 수십조 원 상당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엑스포가 열린 신장 지역에서 중국이 강제노역과 인권침해를 일삼고 있다며 관련 제품 수입을 6월부터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신장에서 만든 상품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신장 주민의 노동력을 사용해 만든 상품 등도 미국 수입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장에서 대규모 엑스포를 추진했습니다. 이 지역이 시진핑 주석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른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현대판 실크로드의 협력 거점이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신장을 찾아 일대일로 성과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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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16:21:51
    • 수정2022-09-20 1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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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주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대규모 무역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장 우루무치에서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7차 중국-유라시아 엑스포'를 개막했습니다. '미래를 향해 함께 논의하고 건설하며 즐기고 협력하자'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엑스포에는 32개국 3,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로봇과 드론, 신장 지역 특산물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 중인데요. 중국은 엑스포 기간 수십조 원 상당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엑스포가 열린 신장 지역에서 중국이 강제노역과 인권침해를 일삼고 있다며 관련 제품 수입을 6월부터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신장에서 만든 상품뿐만 아니라, 원자재와 신장 주민의 노동력을 사용해 만든 상품 등도 미국 수입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중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장에서 대규모 엑스포를 추진했습니다. 이 지역이 시진핑 주석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이른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현대판 실크로드의 협력 거점이기 때문입니다.

시 주석은 앞서 지난 7월에도 신장을 찾아 일대일로 성과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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