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폭우 피해지역에 수인성 질병 확산…300명 이상 사망

입력 2022.09.20 (18:44) 수정 2022.09.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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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서 수인성 질병이 확산해, 7월 이후 3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남부 신드주에서만 12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 통계를 인용해 7월 이후 장염, 심각한 설사, 말라리아, 콜레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31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폭우가 잦아들면서 침수 피해는 복구되고 있지만, 임시 구호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이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7만 2천여 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고, 7월 1일 이후 관련 누적 환자 수는 27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숲모기가 늘면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홍수 피해 지역에 임신부 65만 명과 어린이 340만 명이 위험에 노출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7∼8월 두 달 동안 예년 평균보다 190% 많은 391㎜의 비가 내려,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인구의 약 15%인 3,300만 명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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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18:44:32
    • 수정2022-09-20 19: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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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서 수인성 질병이 확산해, 7월 이후 3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은 지난 19일 하루 동안 남부 신드주에서만 12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정부 통계를 인용해 7월 이후 장염, 심각한 설사, 말라리아, 콜레라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318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폭우가 잦아들면서 침수 피해는 복구되고 있지만, 임시 구호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이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하루 동안 7만 2천여 명이 수인성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고, 7월 1일 이후 관련 누적 환자 수는 27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숲모기가 늘면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홍수 피해 지역에 임신부 65만 명과 어린이 340만 명이 위험에 노출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7∼8월 두 달 동안 예년 평균보다 190% 많은 391㎜의 비가 내려,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인구의 약 15%인 3,300만 명이 수해를 입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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