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3년 만의 부활…캠퍼스 ‘활기’

입력 2022.09.20 (21:46) 수정 2022.09.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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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대학축제가 이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3년 만의 일인데요.

특히, '코로나 학번'으로 불렸던 학생들이 누구보다 반기고 있는데요.

캠퍼스의 낭만이 물씬 풍기는 대학 축제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캠퍼스 안.

푸드 트럭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긴 줄에도 사람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간이 식탁도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동생대 파이팅."]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격의 없이 끈끈한 정을 나눕니다.

[서기훈/강원대학교 재학생 : "먹으면서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아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탁구공이 튕겨져 나가고, 빗맞고, 바닥에 굴러도 웃음꽃이 터집니다.

["아~아깝다."]

풍선으로 된 장애물을 헤치며 힘껏 몸을 날립니다.

특히, 새내기들은 축제의 모든 과정이 즐겁기만 합니다.

[신지혜/강원대학교 수학교육과 1학년 : "저희가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 때문에 놀지도 못하고 입시 끝나고도 못 놀았는데 대학 와가지고 처음으로 축제를 즐기게 되니까 진짜 행복하네요."]

오랜만의 축제를 준비하느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다니엘/강원대학교 영어교육과 2학년 : "2학년이지만 새내기처럼 임할 수 있어서 되게 감사한 마음도 있고, 오랜만에 진행되는 만큼 준비하고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즐기고 가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이번 대학 축제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축제에 대학가는 코로나19 이전만큼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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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축제 3년 만의 부활…캠퍼스 ‘활기’
    • 입력 2022-09-20 21:46:02
    • 수정2022-09-20 22:01:03
    뉴스9(춘천)
[앵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대학축제가 이제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3년 만의 일인데요.

특히, '코로나 학번'으로 불렸던 학생들이 누구보다 반기고 있는데요.

캠퍼스의 낭만이 물씬 풍기는 대학 축제 현장을 이청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캠퍼스 안.

푸드 트럭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긴 줄에도 사람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간이 식탁도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습니다.

["동생대 파이팅."]

친구들과 함께 모처럼 격의 없이 끈끈한 정을 나눕니다.

[서기훈/강원대학교 재학생 : "먹으면서 친해지는 것도 좋은 것 같고, 무엇보다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 같아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탁구공이 튕겨져 나가고, 빗맞고, 바닥에 굴러도 웃음꽃이 터집니다.

["아~아깝다."]

풍선으로 된 장애물을 헤치며 힘껏 몸을 날립니다.

특히, 새내기들은 축제의 모든 과정이 즐겁기만 합니다.

[신지혜/강원대학교 수학교육과 1학년 : "저희가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코로나 때문에 놀지도 못하고 입시 끝나고도 못 놀았는데 대학 와가지고 처음으로 축제를 즐기게 되니까 진짜 행복하네요."]

오랜만의 축제를 준비하느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즐기는 친구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다니엘/강원대학교 영어교육과 2학년 : "2학년이지만 새내기처럼 임할 수 있어서 되게 감사한 마음도 있고, 오랜만에 진행되는 만큼 준비하고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도 즐기고 가주셨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이번 대학 축제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대면 축제에 대학가는 코로나19 이전만큼의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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