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北, 러에 무기 판매시 제재 결의 위반…추가 제재”

입력 2022.09.21 (04:46) 수정 2022.09.21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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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북한 등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추가 제재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자금 담당 차관보는 현지시간 20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북한이나 이란의 기관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러시아 기관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확실한 제재(결의)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계속해서 제재를 부과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만 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젠버그 차관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러시아 제재 효과를 설명하면서 "러시아는 구식 장비에 눈을 돌리게 됐으며 싸울 도구를 구하기 위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왕따 국가'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강화해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가 관련 장비를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게 할 것"이라면서 "전선의 (러시아) 군인들이 핵심 전쟁 장비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전쟁 대비태세와 수행 능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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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1 04:46:47
    • 수정2022-09-21 04:47:54
    국제
미국 재무부가 북한 등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며 추가 제재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자금 담당 차관보는 현지시간 20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북한이나 이란의 기관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러시아 기관에 군사 장비를 공급하는 것은 확실한 제재(결의)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계속해서 제재를 부과해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만 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젠버그 차관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대러시아 제재 효과를 설명하면서 "러시아는 구식 장비에 눈을 돌리게 됐으며 싸울 도구를 구하기 위해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왕따 국가'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수출 통제를 계속하고 강화해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가 관련 장비를 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렵게 할 것"이라면서 "전선의 (러시아) 군인들이 핵심 전쟁 장비에 접근할 수 없게 돼 전쟁 대비태세와 수행 능력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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