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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척 없는 동해 망상 1지구 개발…원점에서 다시?
입력 2022.09.21 (07:40) 수정 2022.09.21 (08:12) 뉴스광장(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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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이 원점에서 재추진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시행자 교체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인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를 국제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최문순 도정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사업이 추진됐지만, 특별한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애초 사업시행자가 계획만 제시한 채 사업을 중도 포기했고, 새로운 사업시행자의 계획에는 적절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민선 8기 강원도가 망상지구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망상 1지구에 추진해온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행자 교체도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시행자 측은) 아파트를 9천 세대 정도 짓겠다고 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고, 앞으로 원점에서 새로 우리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 대해서…."]

사업 시행자도 공동 시행자를 일단 물색해본 뒤,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변화의 움직임에 동해시와 동해시 지역사회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억찬/강원도 경제인연합회장 : "휴양형, 레저 또는 관광지구로, 국내를 비롯해서 투자지역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자 교체 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만료 전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어느 정도나 연장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12년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기간을 연장해줄 수 있겠는가 하는 겁니다. 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유치 전문가를 대신해 지역과 소통을 내세운 강원도의회 의원 출신 신임 청장이 이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뚜렷한 성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주어진 기간은 그리 길지 못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박영웅
  • 진척 없는 동해 망상 1지구 개발…원점에서 다시?
    • 입력 2022-09-21 07:40:12
    • 수정2022-09-21 08:12:56
    뉴스광장(춘천)
[앵커]

10년 가까이 답보 상태인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이 원점에서 재추진됩니다.

강원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시행자 교체까지도 검토한다는 입장인데,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시를 국제 관광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지구 개발사업.

최문순 도정 초반부터 10년 가까이 사업이 추진됐지만, 특별한 성과는 내지 못했습니다.

애초 사업시행자가 계획만 제시한 채 사업을 중도 포기했고, 새로운 사업시행자의 계획에는 적절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민선 8기 강원도가 망상지구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망상 1지구에 추진해온 대규모 아파트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고,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행자 교체도 불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영섭/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 "(시행자 측은) 아파트를 9천 세대 정도 짓겠다고 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실효성이 없고, 앞으로 원점에서 새로 우리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 대해서…."]

사업 시행자도 공동 시행자를 일단 물색해본 뒤, 여의치 않으면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변화의 움직임에 동해시와 동해시 지역사회도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억찬/강원도 경제인연합회장 : "휴양형, 레저 또는 관광지구로, 국내를 비롯해서 투자지역으로 새로운 발돋움을 해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자 교체 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만료 전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어느 정도나 연장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입니다.

[김영식/강릉원주대학교 교수 : "12년 동안 한 게 아무것도 없는데 정부가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기간을 연장해줄 수 있겠는가 하는 겁니다. 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유치 전문가를 대신해 지역과 소통을 내세운 강원도의회 의원 출신 신임 청장이 이끄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뚜렷한 성과를 자신하고 있지만, 주어진 기간은 그리 길지 못합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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