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산 수출’ 폴란드에 “신공항·원전 사업 韓기업 진출” 요청

정부가 최근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맺은 폴란드와 오늘(21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원자력 발전·인프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윤성덕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그제고시 피에호비악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차관과 ‘제5차 한-폴란드 경제공동위’를 개최했습니다.

윤 조정관은 “최근 방산 수출계약 체결은 양국 간 높은 수준의 신뢰 관계를 보여준다”며, 폴란드의 신공항 건설, 원전 사업 등에도 우리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폴란드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피에호비악 차관은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폴란드 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조정관은 또, 배터리 업계 등 다수의 우리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는 만큼, 양국 간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경제안보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양측은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폴란드의 우수한 기초과학 역량과 인적자원, 한국의 세계적인 응용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