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쓰는 20억 1㎞ 잔디길…반발·논란
입력 2022.09.21 (21:49)
수정 2022.09.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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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 인근 4차선 도로에 잔디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차량 통제에 대해 순천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0억원을 들여 '1회성 잔디길'을 조성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입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원 조성 공사가 한창인 순천 동천저류지입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순천시는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기존 순천만국가정원과 조성중인 저류지공원을 잔디길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4차선 도로 위에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잔디를 얹는 방식입니다.
[백한순/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국가정원과 하나로 연결시키려는 목표 하에 동천과 저류지를 하나의 정원으로 하고 국가정원과 연결해서 박람회장을 크게 확대하고..."]
하지만, 바로 앞 도로를 놔두고 마을 뒷길을 이용해야 하는 도로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전면 통제에 대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도 부족했다는 입장입니다.
[신희주/그린웨이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마을 주민들이 전부 고령이고, (우회하려면)남승룡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가는 길은 차량이 세게 달리고, 보행자도로도 넉넉하지 않다보니까 상당히 위험합니다."]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았다가, 1년 뒤에 잔디길을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 여원.
박람회를 위한 1년 짜리 잔디길이라는 점에서 예산 투입의 적정성 역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창영/순천시 도로과장 : "부득이하게 그린웨이(잔디길)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주민들하고 더 밀접하게 만나서 (설득하겠습니다)."]
정원박람회 개막 6개월을 앞둔 가운데 순천시가 주민 설득을 통해 도심 속 1킬로미터 잔디길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순천시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 인근 4차선 도로에 잔디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차량 통제에 대해 순천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0억원을 들여 '1회성 잔디길'을 조성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입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원 조성 공사가 한창인 순천 동천저류지입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순천시는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기존 순천만국가정원과 조성중인 저류지공원을 잔디길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4차선 도로 위에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잔디를 얹는 방식입니다.
[백한순/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국가정원과 하나로 연결시키려는 목표 하에 동천과 저류지를 하나의 정원으로 하고 국가정원과 연결해서 박람회장을 크게 확대하고..."]
하지만, 바로 앞 도로를 놔두고 마을 뒷길을 이용해야 하는 도로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전면 통제에 대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도 부족했다는 입장입니다.
[신희주/그린웨이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마을 주민들이 전부 고령이고, (우회하려면)남승룡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가는 길은 차량이 세게 달리고, 보행자도로도 넉넉하지 않다보니까 상당히 위험합니다."]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았다가, 1년 뒤에 잔디길을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 여원.
박람회를 위한 1년 짜리 잔디길이라는 점에서 예산 투입의 적정성 역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창영/순천시 도로과장 : "부득이하게 그린웨이(잔디길)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주민들하고 더 밀접하게 만나서 (설득하겠습니다)."]
정원박람회 개막 6개월을 앞둔 가운데 순천시가 주민 설득을 통해 도심 속 1킬로미터 잔디길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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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 인근 4차선 도로에 잔디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차량 통제에 대해 순천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0억원을 들여 '1회성 잔디길'을 조성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입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원 조성 공사가 한창인 순천 동천저류지입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순천시는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기존 순천만국가정원과 조성중인 저류지공원을 잔디길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4차선 도로 위에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잔디를 얹는 방식입니다.
[백한순/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국가정원과 하나로 연결시키려는 목표 하에 동천과 저류지를 하나의 정원으로 하고 국가정원과 연결해서 박람회장을 크게 확대하고..."]
하지만, 바로 앞 도로를 놔두고 마을 뒷길을 이용해야 하는 도로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전면 통제에 대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도 부족했다는 입장입니다.
[신희주/그린웨이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마을 주민들이 전부 고령이고, (우회하려면)남승룡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가는 길은 차량이 세게 달리고, 보행자도로도 넉넉하지 않다보니까 상당히 위험합니다."]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았다가, 1년 뒤에 잔디길을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 여원.
박람회를 위한 1년 짜리 잔디길이라는 점에서 예산 투입의 적정성 역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창영/순천시 도로과장 : "부득이하게 그린웨이(잔디길)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주민들하고 더 밀접하게 만나서 (설득하겠습니다)."]
정원박람회 개막 6개월을 앞둔 가운데 순천시가 주민 설득을 통해 도심 속 1킬로미터 잔디길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순천시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국가정원 인근 4차선 도로에 잔디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차량 통제에 대해 순천시가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20억원을 들여 '1회성 잔디길'을 조성하는 게 적절한지도 논란입니다.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원 조성 공사가 한창인 순천 동천저류지입니다.
내년 4월 개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순천시는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기존 순천만국가정원과 조성중인 저류지공원을 잔디길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4차선 도로 위에 모래를 깔고 그 위에 잔디를 얹는 방식입니다.
[백한순/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정원시설부장 : "국가정원과 하나로 연결시키려는 목표 하에 동천과 저류지를 하나의 정원으로 하고 국가정원과 연결해서 박람회장을 크게 확대하고..."]
하지만, 바로 앞 도로를 놔두고 마을 뒷길을 이용해야 하는 도로 인근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로 전면 통제에 대해 공청회 등 의견수렴도 부족했다는 입장입니다.
[신희주/그린웨이 반대 비상대책위원장 : "마을 주민들이 전부 고령이고, (우회하려면)남승룡도로를 거쳐야 하는데 가는 길은 차량이 세게 달리고, 보행자도로도 넉넉하지 않다보니까 상당히 위험합니다."]
도로 위에 잔디를 깔았다가, 1년 뒤에 잔디길을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은 20억 여원.
박람회를 위한 1년 짜리 잔디길이라는 점에서 예산 투입의 적정성 역시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장창영/순천시 도로과장 : "부득이하게 그린웨이(잔디길) 사업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주민들하고 더 밀접하게 만나서 (설득하겠습니다)."]
정원박람회 개막 6개월을 앞둔 가운데 순천시가 주민 설득을 통해 도심 속 1킬로미터 잔디길을 조성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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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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