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용 산림자원 활용 확대…대체산업 관심

입력 2022.09.21 (23:36) 수정 2022.09.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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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백시가 장성권역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목재칩을 발전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목재칩 생산에 강원지역 미이용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계획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에 있는 옛 석탄공사 훈련원 일대입니다.

이곳에 2025년 상반기까지 550억 원을 들여 9.9 메가와트 규모 열병합 발전소가 건설됩니다.

발전 연료는 목재칩을 사용하게 되는데, 연간 10만 톤 정도 필요합니다.

[최만식/태백시 에코잡시티촉진TF 팀장 : "천연 미이용 산림만 사용하게 되고요. 태백만의 물량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우선적으로 폐광지역 4개 시·군에 있는 산림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미이용 산림 자원이란 숲가꾸기나 벌목 등의 과정에서 생기는 나무 부산물 등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발전소에 필요한 목재칩 원료를 충당해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만만치가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폐광지역 4개 시군과 평창군에서 수거된 미이용 산림 자원은 4,300톤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를 계기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미이용 산림 자원을 생산해, 소득 창출로 연계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미이용 산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 참여 시군들을 더욱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지원을 받아 목재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강원 남부에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방치되던 미이용 산림자원을 발전 연료로 활용하면 산불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군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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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용 산림자원 활용 확대…대체산업 관심
    • 입력 2022-09-21 23:36:15
    • 수정2022-09-21 23:46:36
    뉴스9(강릉)
[앵커]

태백시가 장성권역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목재칩을 발전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목재칩 생산에 강원지역 미이용 산림 자원을 활용하는 계획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백에 있는 옛 석탄공사 훈련원 일대입니다.

이곳에 2025년 상반기까지 550억 원을 들여 9.9 메가와트 규모 열병합 발전소가 건설됩니다.

발전 연료는 목재칩을 사용하게 되는데, 연간 10만 톤 정도 필요합니다.

[최만식/태백시 에코잡시티촉진TF 팀장 : "천연 미이용 산림만 사용하게 되고요. 태백만의 물량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우선적으로 폐광지역 4개 시·군에 있는 산림을 이용할 계획입니다."]

미이용 산림 자원이란 숲가꾸기나 벌목 등의 과정에서 생기는 나무 부산물 등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서 발전소에 필요한 목재칩 원료를 충당해야 한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만만치가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폐광지역 4개 시군과 평창군에서 수거된 미이용 산림 자원은 4,300톤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를 계기로 강원도와 폐광지역 시군을 중심으로 미이용 산림 자원을 생산해, 소득 창출로 연계하자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미이용 산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 참여 시군들을 더욱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지원을 받아 목재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산림산업 클러스터를 강원 남부에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방치되던 미이용 산림자원을 발전 연료로 활용하면 산불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시군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대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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