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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올해 기준금리 4.4%까지 올린다”
입력 2022.09.22 (06:03) 수정 2022.09.22 (09:24)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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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아침 뉴스광장입니다.

오늘 새벽에 들어온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0.75%p 올렸습니다.

세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한 달여만에 다시 역전됐습니다.

뉴욕을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0.75%p를 올렸습니다.

3차례 연속이죠?

[기자]

네, 6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3차례 연속 0.75%p를 올려서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3%-3.25%로 올라갔습니다.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늘 한번에 1%p 올릴 거란 전망도 나왔었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연준 역사상 한번에 1%p를 올리는 일은 없었던데다가, 금융시장에 미칠 과도한 충격을 우려했을 겁니다.

물론 0.75%p도 굉장히 큰 폭입니다.

3차례 연속 역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상 속도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준이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금리를 올리느냐가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연준은 통화정책회의가 끝나고 점도표, 그러니깐 연준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일정표를 통해서 그 부분 제시를 했습니다.

올해 말 예상 금리가 4.4% 수준입니다.

지난 6월 회의 때는 올해 예상 금리를 3.4%로 제시했었는데, 1%p나 높아졌습니다.

올해 통화정책회의가 이제 2번 남았는데 이렇게 되면 2번의 회의에서 1.3%p는 올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적어도 한번은 또 자이언트 스텝 간다는 거죠, 내년 예상 금리는 4.6%고, 내후년이 3.9% 수준입니다.

결국 내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거고, 내후년에나 가야 금리 인하가 가능할 거라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건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얘기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가고 있다는 지속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찾을 것입니다.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경기침체 얘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연준이 성장률 전망치도 조정했죠?

[기자]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6월에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7% 였는데 0.2%로 내렸습니다.

강력 긴축으로 올해 경제 성장은 사실상 기대 안하겠다는 걸로 풀이해볼 수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실 물가 잡기 위해 금리를 이렇게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결국 수요를 위축시켜 경기를 둔화시키겠다는 거라서, 경제 성장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건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미국 경제가 이 강력한 긴축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침체 여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라고 파월 의장이 얘기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미국이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텐데...

당장 달러값이 올라서 오늘 환율이 또 어떨지도 걱정입니다.

[기자]

주요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매기는 달러인덱스가 현재 111를 넘어섰습니다.

2002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올해만 16%가 올랐습니다.

금리를 이렇게 올리니 미국 달러값이 비싸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세계 경제에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교역 규모가 40%를 넘다보니 비싼 달러는 각국의 수입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달러빚 많이 진 신흥국들이나 개도국들의 재정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다시 낮아지게 됐죠, 1,400원 육박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뉴욕증시 마감됐죠.

어땠습니까?

[기자]

연준의 금리 인상 일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모두 1.7% 안팎씩 하락 마감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 심한 장세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이었습니다.

영상촬영:홍경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권나영
  • 美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올해 기준금리 4.4%까지 올린다”
    • 입력 2022-09-22 06:03:12
    • 수정2022-09-22 09:24:44
    뉴스광장 1부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목요일 아침 뉴스광장입니다.

오늘 새벽에 들어온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0.75%p 올렸습니다.

세차례 연속,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가 한 달여만에 다시 역전됐습니다.

뉴욕을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연준이 기준금리를 또 0.75%p를 올렸습니다.

3차례 연속이죠?

[기자]

네, 6월 7월에 이어 이달까지 3차례 연속 0.75%p를 올려서 미국 기준금리는 이제 3%-3.25%로 올라갔습니다.

2008년 1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주에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돌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늘 한번에 1%p 올릴 거란 전망도 나왔었는데,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연준 역사상 한번에 1%p를 올리는 일은 없었던데다가, 금융시장에 미칠 과도한 충격을 우려했을 겁니다.

물론 0.75%p도 굉장히 큰 폭입니다.

3차례 연속 역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상 속도입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준이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금리를 올리느냐가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연준은 통화정책회의가 끝나고 점도표, 그러니깐 연준이 예상하는 금리인상 일정표를 통해서 그 부분 제시를 했습니다.

올해 말 예상 금리가 4.4% 수준입니다.

지난 6월 회의 때는 올해 예상 금리를 3.4%로 제시했었는데, 1%p나 높아졌습니다.

올해 통화정책회의가 이제 2번 남았는데 이렇게 되면 2번의 회의에서 1.3%p는 올린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적어도 한번은 또 자이언트 스텝 간다는 거죠, 내년 예상 금리는 4.6%고, 내후년이 3.9% 수준입니다.

결국 내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겠다는 거고, 내후년에나 가야 금리 인하가 가능할 거라는 얘기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를 내리는 건 고려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얘기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앞으로 몇 달 동안 우리는 물가상승률이 2%로 내려가고 있다는 지속적이고 확실한 증거를 찾을 것입니다. 기준금리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경기침체 얘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연준이 성장률 전망치도 조정했죠?

[기자]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6월에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7% 였는데 0.2%로 내렸습니다.

강력 긴축으로 올해 경제 성장은 사실상 기대 안하겠다는 걸로 풀이해볼 수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사실 물가 잡기 위해 금리를 이렇게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결국 수요를 위축시켜 경기를 둔화시키겠다는 거라서, 경제 성장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건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미국 경제가 이 강력한 긴축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침체 여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라고 파월 의장이 얘기했습니다.

[앵커]

미국도 미국이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텐데...

당장 달러값이 올라서 오늘 환율이 또 어떨지도 걱정입니다.

[기자]

주요국 통화가치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매기는 달러인덱스가 현재 111를 넘어섰습니다.

2002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올해만 16%가 올랐습니다.

금리를 이렇게 올리니 미국 달러값이 비싸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문제는 세계 경제에서 달러화로 거래되는 교역 규모가 40%를 넘다보니 비싼 달러는 각국의 수입 물가를 자극하게 되고 달러빚 많이 진 신흥국들이나 개도국들의 재정 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나라도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다시 낮아지게 됐죠, 1,400원 육박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힘든 상황입니다.

[앵커]

뉴욕증시 마감됐죠.

어땠습니까?

[기자]

연준의 금리 인상 일정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됐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 모두 1.7% 안팎씩 하락 마감했습니다.

당분간 변동성 심한 장세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이었습니다.

영상촬영:홍경수/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희 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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