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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北 국방성 “러시아에 무기·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입력 2022.09.22 (06:48) 수정 2022.09.22 (06:53) 정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량의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가 공개된 것에 대해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오늘(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성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하여 떠들고 있다”며 “미국이 어디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비열한 정치·군사적 흉심을 추구하기 위해 함부로 반(反)공화국 모략설을 퍼뜨리는 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미국은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 드는 망발을 내뱉지 말고 함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방성은 이어 “군사 장비의 개발과 생산, 보유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수출입 활동은 주권 국가의 고유하고 합법적인 권리이며 그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시비질할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 불법 무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 결의’라는 것을 애초에 인정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초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구입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발 보도가 나왔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ammunition)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일에는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 자금 담당 차관보가 상원에 출석해 북한 등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유엔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된다며 추가 제재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2006년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 7대 무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제재결의 1874호(2009년)와 2270호(2016년)를 통해 소형무기와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로 수출입 금지 대상을 확대한 만큼, 북한의 무기 수출은 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 北 국방성 “러시아에 무기·탄약 수출한 적도, 계획도 없어”
    • 입력 2022-09-22 06:48:58
    • 수정2022-09-22 06:53:40
    정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에 대량의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 정부의 정보가 공개된 것에 대해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국방성은 오늘(22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장비총국 부총국장 명의의 담화에서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성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하여 떠들고 있다”며 “미국이 어디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비열한 정치·군사적 흉심을 추구하기 위해 함부로 반(反)공화국 모략설을 퍼뜨리는 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며 “미국은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 드는 망발을 내뱉지 말고 함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방성은 이어 “군사 장비의 개발과 생산, 보유는 물론 다른 나라들과의 수출입 활동은 주권 국가의 고유하고 합법적인 권리이며 그 누구도 이에 대하여 시비질할 자격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우리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 불법 무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 결의’라는 것을 애초에 인정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초 미국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수백만 발을 구입하고 있다는 정보 당국발 보도가 나왔고,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가 북한에 포탄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맞다”며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ammunition)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일에는 엘리자베스 로젠버그 미국 재무부 테러 자금 담당 차관보가 상원에 출석해 북한 등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유엔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된다며 추가 제재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보리는 2006년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따라 탱크와 장갑차 등 7대 무기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한 데 이어 제재결의 1874호(2009년)와 2270호(2016년)를 통해 소형무기와 경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로 수출입 금지 대상을 확대한 만큼, 북한의 무기 수출은 제재 위반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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