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무원 장례식에 국방부 “위로 말씀…北, 용납 불가 행위”

입력 2022.09.22 (11:26) 수정 2022.09.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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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장례식이 치러진 가운데, 국방부는 유족에 위로를 전하는 한편 북한의 행위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고 이대준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은 비무장 상태의 고 이대준 씨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고,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던 9.19 군사합의의 목적과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가 그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게 상호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이종섭 장관이 조화를 보냈고 국방부 당국자가 참석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대준 씨 사례가 ‘접적 지역에서의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9.19 군사합의의 명시적 위반은 아니더라도 그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접경지역에서 우발 충돌은 (이 사례를 제외한 다른) 위반 2건 외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준 씨 유가족은 합참의장 면담을 요청했고 현재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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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9-22 11:39:39
    정치
북한군에 피격당해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 씨의 장례식이 치러진 가운데, 국방부는 유족에 위로를 전하는 한편 북한의 행위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고 이대준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군은 비무장 상태의 고 이대준 씨를 총격으로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인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고,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던 9.19 군사합의의 목적과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가 그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게 상호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전남 목포에서 해양수산부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이종섭 장관이 조화를 보냈고 국방부 당국자가 참석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대준 씨 사례가 ‘접적 지역에서의 군사적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9.19 군사합의의 명시적 위반은 아니더라도 그 취지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접경지역에서 우발 충돌은 (이 사례를 제외한 다른) 위반 2건 외에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대준 씨 유가족은 합참의장 면담을 요청했고 현재 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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