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 항의 시위에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 교민 안전 당부

입력 2022.09.22 (15:33) 수정 2022.09.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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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령 후 러시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은 현지시각 22일 홈페이지에 "예비군 동원령 발효로 러시아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어 교민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집회 참가 및 집회 장소 배회를 삼가고 다중 밀집 지역 방문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행 중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시위 또는 시민들의 돌발 행동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을 이탈하고 외출 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연해주를 비롯해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등 러시아 극동 내 8개 지역을 관할합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연해주 500여 명을 포함해 약 1천 명에 이릅니다.

이번 동원령 발령 후 관할 지역 가운데 하바롭스크주에서 소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안전 공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동원령 발령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강원도 동해를 오가는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여객 운송에 대한 검문도 강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주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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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2 15:33:14
    • 수정2022-09-22 15:47:32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 발령 후 러시아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르자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교민들에게 신변 안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은 현지시각 22일 홈페이지에 "예비군 동원령 발효로 러시아 각지에서 시위가 발생하고 있어 교민들의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집회 참가 및 집회 장소 배회를 삼가고 다중 밀집 지역 방문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통행 중 주변에서 갑작스러운 시위 또는 시민들의 돌발 행동이 발생하면 신속히 현장을 이탈하고 외출 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은 연해주를 비롯해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등 러시아 극동 내 8개 지역을 관할합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연해주 500여 명을 포함해 약 1천 명에 이릅니다.

이번 동원령 발령 후 관할 지역 가운데 하바롭스크주에서 소규모 항의 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영사관 측은 "혹시나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안전 공지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동원령 발령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강원도 동해를 오가는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 여객 운송에 대한 검문도 강화됐습니다.

[사진 출처 : 주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총영사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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