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日 자유여행?”…기시다 총리 뉴욕서 발표

입력 2022.09.22 (17:03) 수정 2022.09.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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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총리가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의 오니기리(주먹밥)를 먹으며 일본의 음식문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 (화면/일본 ANN 유튜브 캡쳐)일본 기시다 총리가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의 오니기리(주먹밥)를 먹으며 일본의 음식문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 (화면/일본 ANN 유튜브 캡쳐)

일본이 10월부터 해외여행객의 입국제한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재계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한 이벤트에서 직접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에서 언제 일본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일본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달(10월) 부터 입국제한 정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현재 하루 5만 명으로 정해놓은 입국자 수 상한선을 폐지하고, 자유로운 개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단기체제 비자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일본은 2020년 3월부터 해외여행객 입국을 제한해왔습니다. 일본은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더욱 많은 해외 여행객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일본에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모두 3,188만 2천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959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한국인으로 558만 5천 명이 일본을 여행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의 70% 이상은 중국과 한국, 타이완, 홍콩 등 동아시아인이었으며 이어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합쳐 12.6%, 미주와 유럽에서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전체의 13%였습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 JNTO 홈페이지)

일본은 지난 11일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이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하루 5만 명인 입국자 수 상한의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 여행 허용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일본 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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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총리가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일본의 오니기리(주먹밥)를 먹으며 일본의 음식문화 등을 홍보하고 있다 (화면/일본 ANN 유튜브 캡쳐)
일본이 10월부터 해외여행객의 입국제한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현지시각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정·재계와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한 이벤트에서 직접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 각국에서 언제 일본에 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일본을 방문해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음 달(10월) 부터 입국제한 정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NHK는 일본 정부가 현재 하루 5만 명으로 정해놓은 입국자 수 상한선을 폐지하고, 자유로운 개인 여행이 가능하도록 단기체제 비자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며,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일본은 2020년 3월부터 해외여행객 입국을 제한해왔습니다. 일본은 유례없는 엔저 현상으로 더욱 많은 해외 여행객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일본에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모두 3,188만 2천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959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한국인으로 558만 5천 명이 일본을 여행했습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의 70% 이상은 중국과 한국, 타이완, 홍콩 등 동아시아인이었으며 이어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합쳐 12.6%, 미주와 유럽에서 일본을 찾은 관광객은 전체의 13%였습니다. (일본 정부 관광국 JNTO 홈페이지)

일본은 지난 11일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이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코로나19 입국 규제와 관련해 하루 5만 명인 입국자 수 상한의 철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관광객 비자 면제와 개인 여행 허용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도 일본행 항공편 운항 횟수를 늘리고, 일본 여행 예약이 폭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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